아이패드를 맥의 보조 모니터로 만들어 주는 'Duet Display'
작년 말에 등장한 'Duet Display'는 출시 당시부터 '제로래그(Zero Lag)'라는 획기적인 컨셉으로 많은 맥 사용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앱이죠.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랙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시중에 나와 있는 유무선 보조 모니터 솔루션 중에서는 성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 역시 외부에서 컴퓨터를 써야 할 때는 아이패드와 Duet Display를 곧잘 꺼내쓰고 있습니다.
오늘 Duet Display가 업데이트되면서, 맥뿐만 아니라 윈도우가 설치된 PC와도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 말이죠.
현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윈도우에 설치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윈도우 7과 8만 지원한다고 하는데 윈도우 10 테크니컬 프리뷰 버전에서도 돌아갑니다. ▼
클라이언트를 설치하고 컴퓨터를 다시 시작되면 'Duet Settings'를 통해 프레임 속도와 성능 등의 세부 옵션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이후 PC에 연결된 iOS용 Duet Display를 실행하면 아이패드 화면에 윈도우가 나타납니다. ▼
연결 방법만 라이트닝 케이블로 바뀌었다 뿐이지, HDMI나 DVI 케이블로 보조 모니터를 사용할 때와 사용 방법이 비슷합니다. 단순히 화면만 출력하는데 그치지 않고 터치로 윈도우를 제어하는 것도 가능한데, 특히 시작버튼은 눌렀을 때 나타나는 라이브 타일 조작이 매우 편리합니다. 다만 클라이언트가 아직 최적화되어 있지 않은 탓인지 간간히 랙이 발생하거나 연결이 유실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맥 버전도 초기에 같은 문제가 있었는데, 후속 버전에선 깨끗이 해결되었죠. 윈도우 클라이언트도 차차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존 사용자에겐 반가운 업데이트가 될 것 같은데요. 윈도우 지원을 기념해 iOS 앱도 40% 할인 판매하고 있어 아직 Duet Display를 써보지 않은 분들에게도 구매 적기가 될 듯합니다.
참조
• Duet Display 공식 웹사이트
관련 글
•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맥의 보조 모니터로 탈바꿈시켜주는 'Duet Display'
• 아이패드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맥의 보조모니터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
• 아이폰, 아이패드를 맥북 옆에 걸 수 있는 클립형 어댑터 'Mountie' 출시
from Back to the Mac http://ift.tt/1E4LxmP
via IFT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