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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OS X 10.11과 iOS 9에서 새로운 시스템 서체가 적용될 것이라는 소식이 올라와 예전에 올렸던 글을 다시 포스팅해봅니다.
애플워치를 위해 개발된 '샌프란시스코' 서체를 OS X 요세미티의 기본 서체로 삼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생각보다 서체를 바꾸는 방법이 그렇게 복잡하다거나 많은 지식을 요하지 않으니 호기심이 발동하는 분은 한번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스템 파일은 전혀 건드리지 않고, 메타데이터가 수정된 서체만 공용 폰트 폴더에 설치하는 원리입니다.
전반적으로 OS X 요세미티의 원래 기본 서체인 '헬베티카'와 엇비슷해 보이지만 좀 더 얇고 위아래로 살짝 늘여놓은 느낌이 납니다.
샌프란시스코 서체를 OS X 시스템 서체로
1. 먼저 ➥ 깃허브 사이트에 접속해 ZIP 파일로 압축돼 있는 파일을 내려받습니다. ▼
2. 파인더에서 command + shift + g 키를 사용해 다음 경로로 이동합니다. 공용 폰트 폴더(/Library/Fonts)가 아니라 사용자 폰트 폴더(~/Library/Fonts)로 이동한다는 점 유념하세요.▼
~/Library/Fonts/
3. 앞서 내려받은 압축파일을 풀면 ttf 포맷의 서체 파일 5개가 보이는데, 모두 Fonts 폴더로 복사해 넣습니다. ▼
서체 변경 완료
* 사용자 계정에 재로그인하거나 시스템을 재부팅하면 기본 서체가 바뀐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왼쪽: 헬베티카, 오른쪽: 샌프란시스코
* 메뉴 막대는 물론 파인더와 사파리, 아이튠즈도 샌프란시스코 서체를 기본 서체로 사용합니다.
새로 추가한 서체는 서체 관리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다른 응용 프로그램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차후 시스템 기본 서체를 원래대로 돌리고 싶다면 ~/Library/Fonts/ 폴더에 추가한 샌프란시스코 서체를 삭제하고 시스템을 새로 시작하면 됩니다.
애플워치의 작은 화면을 위해 개발된 서체인 만큼 요세미티용 서체로 부적합할지도 모르지만, 일단 레티나 디스플레이에서는 꽤나 깔끔하고 정갈해 보입니다. 이와는 별개로 OS X 매버릭스 및 이전 운영체제의 시스템 기본 서체인 '루시다 그랑데(Lucida Grande)'를 요세미티의 기본 서체로 변경하는 스크립트도 나와 있으니 운영체제를 꾸미는데 관심 있는 분은 같이 둘러보면 좋을 듯합니다.
참조
• GitHub - YosemiteSanFranciscoFont /via 9to5mac
• KudoBlog - 애플 워치킷 공개로 인해 알 수 있는 몇 가지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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