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변기기 전문업체 'OWC'에서 이번에 나온 15인치 맥북프로 분해 사진을 공개하면서 몇 가지 흥미로운 점을 지적했습니다.
새 맥북프로의 배터리 사용 시간이 이전 모델에 비해 1시간 가량 더 길어졌는데, 배터리 형태나 구조 변경 없이 단순히 배터리 용량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합니다. 이전 모델의 경우 배터리 용량이 8440mAh였던 반면에, 신형 맥북프로는 8755mAh로 배터리 용량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 2015 15" MacBook Pro Retina 디스플레이
* 2014 15" MacBook Pro Retina 디스플레이
플래시 드라이브의 성능이 크게 증가한 것도 새 맥북프로의 장점 중 하나죠. 올 3월에 출시된 13인치 맥북프로와 맥북에어를 시작으로, 삼성제 'SM951' 플래시 드라이브가 애플 랩탑 라인업에 탑재되기 시작했는데요. OWC 분해기를 통해 새로 나온 15인치 맥북프로도 같은 플래시 드라이브를 사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2015 15" MacBook Pro Retina 디스플레이 - 시스템 리포트
덕분에 PCI 익스프레스의 링크 대역폭이 x4 레인으로 크게 늘어는데, 링크 속도는 13인치 맥북프로나 에어의 5.0GT/s보다 3.0GT/s나 더 높은 8.0 GT/s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벤치마크 테스트는 올라오지 않았지만, 일단 이론상으로는 최대 2,000 MB의 데이터를 매초 전송할 수 있는 엄청난 성능입니다. 현실적으로 20~30%가량의 오버헤드가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성능은 1,400~1,600MB/s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3인치 모델의 경우 읽기 성능은 1400MB/s, 쓰기 성능은 1200MB/s 수준이었습니다. ➥ 관련 글
그 밖에도 OWC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분해 사진을 볼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배터리와 플래시 드라이브가 개선되기는 했지만, 이전 세대에 이어 여전히 '하스웰'을 프로세서로 사용하고 있어 포스터치 트랙패드를 제외하면 내부 구조에 별다른 변화는 없었습니다.
참조
• OWC - Unboxed the Mid 2015 MacBook Pro Retina Display
관련 글
• iFixit, 2015 신형 맥북에어 시리즈와 레티나 맥북프로 13인치 분해기 공개
• 2015 레티나 맥북프로 13인치 모델의 SSD 벤치마크... '딱 2배 더 빨라졌어요'
• 2015 신형 맥북에어 13인치 모델의 SSD 벤치마크... '맥 프로보다 더 빨라'
• 삼성 PCIe 3.0 방식의 초절전 SSD 양산… '애플 노트북 탑재 전망'
from Back to the Mac http://ift.tt/1R5KjRj
via IFT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