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저널에 올라온 ‹애플이 ‘맥’에서 과감히 손 떼야 하는 이유›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논평입니다.
"팀 쿡은 애플 CEO로 취임한 후 가진 첫 번째 인터뷰에서 애플의 DNA는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데 ‘미친 듯이(maniacal)’ 집중하는 것이라고 밝혔었다. 팀 쿡 CEO는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에서 “그저 좋은 제품 또는 여러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누가 봐도 세계 최고인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중략]
맥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임원진이 다른 프로젝트로 투입된다면, 애플은 다른 프로젝트의 경쟁력을 얼마나 더 올려놓을 수 있을까? OS X 개발자들이 진정으로 미래를 대표할 프로젝트로 투입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맥이 없으면 개발자들이 앱은 어떻게 만들 것이며, 아티스트들이 음악은 어떻게 작곡할 것이며, 애플 직원들은 뭘로 업무를 보라는 소리일까요? 애플의 출발점이자 모든 애플 서비스의 근간을 이루는 맥 플랫폼을 애플이 그리 쉽게 포기할까요? 아니 포기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아이패드가 맥의 보조기기가 아니라 그 자체로 핵심 모바일 컴퓨팅 기기가 된다면 가능할 이야기지만, 그 역시 맥 컴퓨터와 다를 게 무엇일까요? 또 그 사이 맥도 가만히 정체해 있지만은 않겠죠.
한마디로 넌센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참조
• WSJ - 애플이 ‘맥’에서 과감히 손 떼야 하는 이유
반박기사
• DaringFireball - Jackass of the Week: Christopher Mims
• MacWorld - No, WSJ, Apple shouldn't kill off the 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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