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 신도시에 잠시 일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제가 사는 곳이랑 그리 멀지는 않지만 사실 그리 가까운 곳도 아니긴 해요. 그래도 좌석버스가 잘 되어있어서 다녀왔어요.
부산에 떡남이라고, 떡복이 만드는 남자라는 떡복이 집이 2군데 정도 있는데, 하나는 명지에 있거든요. 그 곳은 정말 멀어 ㅠ0ㅠ
그래서 정관에 간 김에 들러서 포장해왔어요 ㅎㅎ
날 더우니 식당에서 시원하게 밥 먹어도 집에 가려면 깝깝한데, 이렇게 포장이 될 때면 편해요 ㅎㅎ
<떡남, 정관>
- 주소 : 부산시 기장군 정관면 정관로 575-3 정관제일타워 110호
- 연락처 : 051-723-3988
- 영업시간 : 11:30 ~ 22:00 / 브레이크타임 : 15:00 ~ 16:00
사실 언뜻 봤을 때에는 떡볶이 집인 지 몰랐어요.
보통 떡복이 집은 분식집같은 느낌을 물씬 풍기는데 반해서 이 집은 겉만 봐서는 작은 까페 같아 보였거든요.
내부도 역시나, 작은 까페 같은 분위기였어요.
큰 공간은 아니었지만 운치는 있더라고요.
대충 8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었던 것 같아요.
내부가 떡복이 집 치고는 독특한 것 같아서 양해 구하고 내부 살짝 찍어봤음.
인테리어도 눈 여겨 볼 만한 것 같아요.
떡복이집의 진화랄까요.
테이블에는 작은 가스버너가 대기중
국물 떡복이는 이렇게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긴 하죠 ㅎㅎㅎ
감자튀김 포장하고 싶었지만, 치즈퐁듀 챙기고 싶었지만 포장은 안되네요 ㅠ0ㅠ
감자튀김은 포장하고나면 너무 눅눅해져서 그 맛이 별로라서 그렇게 정책 설정을 했다고 하시니 이해는 함~
감자튀김은 홀에서 드세요~ 다음에 치즈퐁듀 도전하고픔!!!!
메뉴는 뭐, 시키기 나름이겠지만, 그리 부담되는 가격은 아닌 것 같아요.
사이드 디시도 다 맛있어 보임 ㅎㅎ
기본사리는 떡, 오뎅, 라면, 쫄면, 야채(양배추, 파, 깻잎), 삶은계란입니다!
포장 완료!
이날 하루종일 바빳네요 ㅠ0ㅠ
날은 어찌나 더운지 저녁에 완전 뻗었어요.
그래도 맛있는 떡복이를 집의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에서 먹으니 기분 좋더라고요.
위 사진이 기본 재료입니다~
국물떡복이 주문하시면 이렇게 구성이 되는데요, 생각보다 엄청 푸짐하더라고요!
이것이 기본 2인분~!
오뎅도 먹기 좋게 이미 썰어져서 포함되어있더라고요.
포장하면 사장님이 맛있게 먹는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해주셨는데요,
제일 조심해야하는 게 야채는 제일 마지막에 끓어 오를 때 넣어주라고 하셨어요.
그래야 퍼지지 않고, 야채를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그래서 시키는대로 함!!!
떡남의 국물 떡복이 완성!!!
꺄아~!!!!!
사리 듬뿍에 야채도 듬뿍이겠다!!
원래 제가 떠복이 엄청 좋아하거든요. 왠만한 떡복이를 다 섭렵할 정도로 참 좋아합니다~
부산에 살지 않으니 신당동에는 가보질 못했으나 어쩄든~!
이렇게 떡복이 좋아하는 저에게 이렇게 떡복이가 완성된 순간이 최고죠!
떡복이의 매력은 매콤하면서 달콤한 그 매력.
사리와 함께 후루룩 먹어주는 센스.
쫄깃한 떡과 오뎅은 야채와 함께 싸먹어주기!
3개에 1천원하는 사이드 메뉴~
김말이 튀김과 당면만두튀김.
당면만두는 참 좋아해서 따로 식료품점에서 구매해서 집에서 튀겨먹기도 하는데요, 특이하게도 당면만두는 정말 속에 들어있는 재료가 당면이 전부임에도 왤케 맛있고 떡복이랑 잘 어울리는지~
이게 국물떡복이의 매력
무엇과 먹어도 잘어울리는 그 매력
국물떡복이~
이렇게 찍어먹어줘야 제맛!
그리고 삶은 계란도 퍽퍽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장점까지!
토요일 하루종일 바쁘고 피곤했지만 (게다가 너무 더웠지만) 그래도 즐겁게 떡볶이 먹으면서 무한도전 즐기면 그냥 최고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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