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노트북 추천 하이브리드 PC HP 파빌리온 x2-10(NB-N018TU) 사용후기
작년 3월 경 HP 하이브리드 PC 파빌리온11 X2 리뷰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노트북 시장이 태블릿으로 인해 크게 잠식 당하면서 큰 변화가 필요했고 그러한 변화 중 하나로 태블릿과 노트북 모두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하이브리드 제품이 등장했다라는 내용을 작성한 기억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태블릿 처럼 사용하다가 키보드와 결합해서 노트북처럼 사용하는 제품을 말이죠. 물론 일반 태블릿도 키보드를 결합하면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x86, 윈도우 기반이라는 점이 일반 태블릿과 HP 하이브리드 PC 파빌리온 X2의 가장 큰 차이점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각설하고
오늘 리뷰할 제품은 HP에서 출시한 또 하나의 하이브리드 혹은 2-in-1 PC HP 파빌리온 x2-10 NB-N018TU 입니다. 지난 6월 경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살짝 공개를 했었는데 드디어 이 제품이 출시가 됐습니다. 좋은 기회로 리뷰를 작성하게 됐는데요. 2회에 걸쳐 자세하게 글을 작성해볼까 합니다.
파빌리온 x2-10 태블릿 디자인
바로 이 녀석입니다. 일단, 외형만 봤을 때는 10.1인치 작은 사이즈의 노트북으로 보여집니다만 화면을 연 후 디스플레이 부분을 살짝 들어올리면 키보드와 디스플레이 부분이 분리됩니다. 그럼 노트북에서 태블릿으로 간단하게 변신합니다. 먼저 태블릿 부분을 살펴보면 각진 하단 부와 좌우측 일 부분의 디자인을 보고있자면 살짝 소니 태블릿이 떠오릅니다. 심플하면서도 전체적인 완성도가 상당히 뛰어나게 느껴집니다.
또한 디스플레이 좌우로 B&O Play 스피커가 위치해 있습니다. 스피커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처음에 와 배젤이 많이 얇다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화면을 켜보니 디스플레이 테두리로 블랙 컬러의 베젤을 넣어 디스플레이가 커보이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실제는 10.1"(25.7cm) WXGA AG WLED 디스플레이 입니다. 해상도는 1200X800 입니다. 요즘 스마트폰에도 FHD를 넘어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만큼 조금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좌측에는 이어폰 단자가 위치해있으며 우측에는 볼륨 버튼, 시작 버튼, Micro SD 슬롯, Micro HDMI 단자, 타입 C USB 전원 단자, USB 2.0 단자가 있습니다. 슬림한 두께를 가진 제품에 필요한 것들을 알차게 담아낸 느낌입니다. 물론 USB 단자가 한개인건 아쉽기는 합니다.
그리고 위쪽으로는 전원 버튼, 하단에는 키보드와 연결을 위한 장치들이 있습니다.
특히 이 키보드와 연결되는 부분을 언급해야 할 듯 한데요. 이전 세대의 파빌리온 x2-10과는 완벽하게 다른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분리를 위해 버튼을 누를 필요없이 겉쇠를 없앤 마그네틱 덱 디자인으로 하단에 있는 홈 부분과 키보드에 튀어나왔는 부분에 맞춰 가까이 가져가면 자력으로 탁~ 하고 연결됩니다.
꽤 자력이 강해서 연결한 상태에서 태블릿 부분을 잡고 들어올려도 분리되지 않고 단단하게 붙어 있습니다. 특히 태블릿 부분을 앞 뒤로 자유롭게 결합할 수 있으서 활용에 따라 자유롭게 키보드와 연결하면 됩니다.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크기는 26.4X17.3X1.68mm(키보드 포함)이며 무게는 태블릿의 경우 589g, 키보드는 598g으로 두 기기를 결합하면 대략 1.19kg입니다. 10.1"형 노트북과 비교했을 때 괜찮은 수준의 두께와 무게라 할 수 있습니다. 휴대성을 중요시 하는 분들에게는 큰 어필 포인트가 될 듯 합니다.
파빌리온 x2-10 키보드 디자인
다음은 키보드입니다. 파빌리온 x2-10 키보드는 별도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거나, USB, HDMI 등 연결 포트가 내장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오직 키보드 역할만 하는 제품인데요.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파빌리온 x2-10 키보드는 키보드 본연의 기능에 상당한 공을 들였습니다.
93% 아일랜드 스타일 키보드를 채택하여 풀사이즈 키보드와 비교 거의 유사한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타이핑을 해보면 적당한 눌림과 반동을 주는 키감 그리고 10.1" 노트북에 담을 수 있는 최대한의 키 사이즈 등 오타 없이 빠르게 타이핑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 글을 일부러 파빌리온 x2-10으로 작성해 봤는데 정말 큰 오타없이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터치패드 부분도 상당히 와이드하게 넣어서 사용이 편리하도록 했습니다.
파빌리온 x2-10 디자인만 봤을 때 이전 세대 제품에 비해 약간의 변화가 아닌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훨씬 세련된 멋을 제공하는 디자인과 키보드와의 편리한 결합을 위한 마그네틱 덱 디자인 그리고 USB-C 포트, Micro HDMI, BeatAudio에서 변화된 B&O Play 스피커, 뛰어난 키감을 선사하는 아일랜드 스타일 키보드까지 작은 제품 안에 알차게 담아낸 느낌입니다.
물론 10.1" 형 태블릿과 비교했을 때 가볍지 않은 무게와 두께 등이 휴대성을 중요시하는 분들에게 아쉬울 수 있겠지만 태블릿 그 이상의 활용성과 생산성을 보여준다는 측면을 봤을 때 충분히 상쇄되는 무게와 두께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분명 다른 경쟁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는 무게와 두께 등이 장점이 되니까 말이죠.
파빌리온 x2-10 스펙(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의 성능 - [인텔 인사이드®의 놀라운 성능])
HP에서 제공하는 스펙 표입니다. 우선 프로세서가 인텔 아톰 프로세서 베이트레일 Z3736F 1.33Ghz 이며 인텔 HD 그래픽스 온보드 타입의 GPU, 2GB RAM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8.1 32bit 운영체제를 기본 탑재했으니 당연히 윈도우10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Office 365 퍼스널 에디션 1년 사용권 및 원드라이브 1TB 1년 사용권 함께 제공합니다.
아마도 이 정도면 어느정도 성능일지 궁금해하실 듯 한데요. 이미 잘 알고 있듯 아톰 프로세서는 뛰어난 성능으로 고사양의 게임을 즐기는 만큼의 라인업이 아닙니다.(참고로 베이트레일 Z3736F 1.33Ghz는 한때 아니 지금도 꽤 인기가 많은 중국산 윈도우 태블릿에 많이 적용되는 프로세서입니다.)
문서 작업 및 간단한 포토샵, 영화 감상 용으로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수준입니다. 10.1" 태블릿 혹은 노트북으로 3D 고사양의 게임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없으실 듯 합니다. 각 제품마다 포지셔닝이 있을 텐데요. 이 제품이 바로 게임이 아닌 간단한 업무나 영화 감상 용으로 사용하기에 적당한 성능과 휴대성을 가진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32GB eMMC를 탑재했는데요. 간단하게 SSD와의 차이점을 정리하면 eMMC나 SSD 모두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한 저장장치입니다. 다만 컨트롤로 성능에서 조금 갈리게 되는데요. eMMC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작은 사이즈 제품에 많이 탑재되며 SSD는 조금 큰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에 많이 사용합니다. 컨트롤러 크기가 큰 SSD가 일반적으로 조금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기는 합니다만 무조건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전력 소모 면에서는 오히려 eMMC가 더 나은 경우가 많기에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의 특성상 eMMC가 조금 더 잘 어울린다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SSD를 채택했다면 조금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줄 수 있었겠지만 그렇다면 파빌리온 x2-10의 큰 장점인 가격이 올라갈 수 밖에 없었을 듯 합니다. 현재 FullHD가 아닌 1200X800 해상도이기에 위에 언급한 활용도에 있어서는 충분히 괜찮은 성능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파빌리온 x2-10 배터리
윈도우 태블릿이 일반 안드로이드 및 iOS 기반의 태블릿과 비교했을 때 배터리 성능이 떨어진다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배터리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파빌리온 x2-10의 경우 최대 10시간 45분 정도의 사용시간을 제공합니다. 3셀 33Whr 각형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한 파빌리온 x2-10은 대기상태로 켜놓고 다녀도 일반 태블릿과 비교해 전혀 떨어지지 않는 사용시간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리뷰 제품을 받고 완충을 한 다음 끄지 않고 벤치마크를 하고 블로그 글을 작성하고 5일을 들고 다닌 후에야 충전이 필요할 만큼 뛰어난 대기상태에서의 배터리 효율과 사용시간을 보여주었습니다. 배터리가 중요한 분들에게는 또 하나의 포인트가 될 듯 합니다.
파빌리온 x2-10 장점이 많은 노트북
정말 장점이 많은 제품읍니다. 태블릿으로도 노트북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10시간이 넘는 배터리 사용시간 그리고 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의 적당한 성능까지 파빌리온 x2-10 포지셔닝에 맞는 디자인과 성능을 최고급의 레벨로 끌어올린 느낌입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꼽자면 이전 세대 제품과 비교해서 디자인과 편의성 부분이 상당히 개선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노트북 시장이 많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자신있게 내세운 이유를 조금은 알것도 같습니다. 충분히 이 라인업의 제품을 원하는 분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기에 내놓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충분히 매력도가 있는 제품인 만큼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고려해볼 만하지 않을까 합니다.
다음은 이 제품으로 실제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지 조금은 가볍게 다뤄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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