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가을경 4K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21.5인치 아이맥을 선보일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 IT매체 '9to5mac'은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OS X 엘 캐피탠과 함께 새로운 4K 아이맥을 10월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소식통 앞에 '신뢰할 수 있는(reliable)'이라는 형용사 붙은 것으로 보아 꽤나 확정적인가 봅니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새로 나올 4K 아이맥의 해상도는 현재 아이맥의 해상도인 '1920x1080' 보다 2배가량 증가한 '4096 x 2304'입니다. 또한 KSF라고 불리는 LCD 형광물질을 사용해 이전보다 한층 더 풍부한 채도(Saturation)를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시장 예측기관인 'KGI'의 분석과 궤를 같이 하는 것입니다.
* OS X 10.11 El Capitan 베타 버전에서 발견된 4K 아이맥 해상도 단서
매체는 4K 아이맥의 발표 시기는 10월이지만 실제 판매는 11월 초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4K 아이맥이 출시되더라도 기존 모델은 저가형 포지션으로 계속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4K 아이맥의 구체적인 사양은 이번 보도를 통해 알려져지 않았습니다. 다만 기존의 여러 루머에 의하면,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스카이레이크' 탑재가 유력하며, GPU는 인텔 아이리스 프로 6200과 AMD 라데온 (M380~M395X) 외장 그래픽을 혼용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정확한 사양은 출시일이 다가오면서 차차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21.5인치 아이맥은 지난 2013년 9월에 출시됐으며, 2014년 6월에는 사양과 가격을 낮춘 저가형 모델이 아이맥 라인업에 추가된 바 있습니다. 저가형, 일반형 할 것 없이 모두 두 세대 전 인텔 프로세서인 '하스웰'을 사용하고 있어 신제품 출시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애플 팬들로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참조
• 9to5mac - Apple planning to bring 4K screen to 21.5-inch iMac in October
• Apple Insider - New iMac displays said to improve color saturation via LED phosp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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