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과 카카오가 하나로 합치면서 탄생했던 '다음카카오'가 사명에서 다시 '다음'을 빼고 '카카오'로 간판을 바꿔 단다고 합니다.
두 이름을 나란히 표기하다보니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잘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인데, 결국 우리 귀에 익숙한 '다음'이라는 회사 이름은 20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포털 서비스 ‘다음’, 모바일 서비스 ‘카카오’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웹과 모바일을 대표하는 두 회사의 이름을 물리적으로 나란히 표기하는 ‘다음카카오’ 사명에는 기업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모호한 측면도 존재해 왔다. 이에 모바일 기업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시대를 대표하는 미래지향성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다는 점, 최근 카카오택시의 성공과 함께 모바일 생활 플랫폼 브랜드로 의미있는 확장을 하고 있다는 점, 합병 이후 진정한 통합과 모바일 정체성을 강화해 향후 기업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카카오’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사명 변경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름을 '다음'이 아닌 '카카오'로 정했다는 건 결국 시대의 흐름인 '모바일'에 더 주력하겠다는 소리겠죠. 다음카카오는 합병 이후 가뜩이나 '다음'의 여러 서비스(다음 뷰∙다음 캘린더∙마이피플∙다음 클라우드...)가 문을 닫거나 축소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소식을 접하고 나니 백투더맥이 얹혀있는 '티스토리'도 영원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계속 미루고만 있었는데 만일에 대비해 이사 갈 채비를 단디 해놓아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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