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일 목요일

나도 쓰담쓰담 해달라옹~


  나도 쓰담쓰담 해달라옹~





비오기 전 며칠 동안 아침엔 쌀쌀하고 오후엔 더웠는데요..

그래서인지 고양이들도 아침엔 햇빛을 찾아다니고 오후엔 햇빛을 피해다녀요~ㅎㅎ

오후가 되자 창가에서 햇빛이 안 드는 바닥으로 자리를 옮기는 가을이..

앉는데 배가 접히네요.. ㅡ.ㅡㅋ


가을아.. 엄마 닮아서 배가 나왔구나.. ㅜㅜ

초동인 역시 낚시 의자에 있어요~

발을 만지자 무는 초동이~

초동인 뭘 해도 무조건 물어요~ 

기분이 좋아도 물고, 기분이 나빠도 물고..

이도 다 갈았는데 왜 그럴까요..


분위기 있는 가을이~ㅋ

사진빨은 역시 초동이보다 가을이~ㅋㅋ

오구 이뿌다 가을아~~

가을인 이뿌다고 말하면 눈뽀뽀를 해요~~ㅎㅎ

철푸덕 눕길래 배를 조물조물~ 흐흐~~

싫다네요.. ㅡ.ㅡ


"배만지는거 싫다냥~ 앙~!"

아악~~


아프다고 했더니 핥아줘요~

언제나 병주고 약주는 가을이~ㅋ

^^


"나도 쓰담쓰담 해달라옹~"


초동이가 안 그랬는데 요새 부쩍 시샘을 많이 해요~

가을이만 이뻐하면 싫어해요..


오구오구 초동이도 이뿌다~~~

또 무는 초동이..

초동인 우릴 핥아주질 않아요.. 

그 정도로 우리가 좋진 않은 걸까요...

그러더니 갑자기 그루밍을 시작하는 초동이와..

가을이..

낮잠 잘 준비를 하나봐요~ㅎ

핥핥~~

힘들게 핥핥~~~



찹쌀똑이 상했나 늘 확인해요~ㅋ

"이제 잘 시간이다옹~"


이쁘다~~ 우리 가을이~~~

눈뽀뽀로 화답하는 가을이에요~ㅎ


자려고 터널에 자리잡은 가을이의 시선이 향한 곳은..

초동이에요~

눈 마주치면 눈뽀뽀 자동~~ㅋㅋㅋ

초동인 햇빛을 피해 선반 아래에 자리를 잡았네요~

"쟤는 왜 늘 내 주변에 있는걸까..."

초동일 바라보다 우울해진 가을이..


가을아~ 왜 그런 슬픈 표정 짓는거뉘~~ ㅜㅜ

한 동안 잠잠하더니 요 며칠 밤만 되면 가을이가 초동일 또 패요~

가을이는 초동이가 때론 미웠다가 때론 봐줄만 했다가 그런가봐요..

그래도 미워하는 시간보다 봐줄만 한 시간이 더 길어지고 있으니 걱정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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