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쓰담쓰담 해달라옹~
비오기 전 며칠 동안 아침엔 쌀쌀하고 오후엔 더웠는데요..
그래서인지 고양이들도 아침엔 햇빛을 찾아다니고 오후엔 햇빛을 피해다녀요~ㅎㅎ
오후가 되자 창가에서 햇빛이 안 드는 바닥으로 자리를 옮기는 가을이..
앉는데 배가 접히네요.. ㅡ.ㅡㅋ
가을아.. 엄마 닮아서 배가 나왔구나.. ㅜㅜ
초동인 역시 낚시 의자에 있어요~
발을 만지자 무는 초동이~
초동인 뭘 해도 무조건 물어요~
기분이 좋아도 물고, 기분이 나빠도 물고..
이도 다 갈았는데 왜 그럴까요..
분위기 있는 가을이~ㅋ
사진빨은 역시 초동이보다 가을이~ㅋㅋ
오구 이뿌다 가을아~~
가을인 이뿌다고 말하면 눈뽀뽀를 해요~~ㅎㅎ
철푸덕 눕길래 배를 조물조물~ 흐흐~~
싫다네요.. ㅡ.ㅡ
"배만지는거 싫다냥~ 앙~!"
아악~~
아프다고 했더니 핥아줘요~
언제나 병주고 약주는 가을이~ㅋ
^^
"나도 쓰담쓰담 해달라옹~"
초동이가 안 그랬는데 요새 부쩍 시샘을 많이 해요~
가을이만 이뻐하면 싫어해요..
오구오구 초동이도 이뿌다~~~
또 무는 초동이..
초동인 우릴 핥아주질 않아요..
그 정도로 우리가 좋진 않은 걸까요...
그러더니 갑자기 그루밍을 시작하는 초동이와..
가을이..
낮잠 잘 준비를 하나봐요~ㅎ
핥핥~~
힘들게 핥핥~~~
찹쌀똑이 상했나 늘 확인해요~ㅋ
"이제 잘 시간이다옹~"
이쁘다~~ 우리 가을이~~~
눈뽀뽀로 화답하는 가을이에요~ㅎ
자려고 터널에 자리잡은 가을이의 시선이 향한 곳은..
초동이에요~
눈 마주치면 눈뽀뽀 자동~~ㅋㅋㅋ
초동인 햇빛을 피해 선반 아래에 자리를 잡았네요~
"쟤는 왜 늘 내 주변에 있는걸까..."
초동일 바라보다 우울해진 가을이..
가을아~ 왜 그런 슬픈 표정 짓는거뉘~~ ㅜㅜ
한 동안 잠잠하더니 요 며칠 밤만 되면 가을이가 초동일 또 패요~
가을이는 초동이가 때론 미웠다가 때론 봐줄만 했다가 그런가봐요..
그래도 미워하는 시간보다 봐줄만 한 시간이 더 길어지고 있으니 걱정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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