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에서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눈에 띄는 "숟가락젓가락"으로 들어갔습니다. 대학생때부터 즐겨가던 곳인데, 그게 벌써 꽤나 오래되었네요. 여전히 장사하고 있는 것이 반가웠고, 메뉴판을 보고나서 그새 물가가 오른 것을 보고 세월의 흐름을 다시 느꼈습니다. 밥 먹고 싶을 때 들렸었던 이 곳. 여전한 손맛에 반갑네요!
<남포동, 숟가락 젓가락>
- 주소: 중구 창선동1가 9-3
- 연락처 : 051-248-0135
오랜만에 들렀던 남포동의 숟가락 젓가락
옛날 모습 그대로, 별로 달라진 것이 없네요. 오랜만에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ㅎㅎㅎ
남포동에서 밥을 무엇을 먹을까, 고민이 드는 날에는 그냥 숟가락젓가락 가서 뜨끈한 두부가 들어간 찌개를 먹곤 했어요. 생각보다 메뉴 고민할 필요가 없었고, 늘 먹을때마다 든든한 게 좋았거든요.
메뉴판을 보다가 기본으로 주문했습니다. 같이 갔던 친구는 불고기 전골이었고, 저는 해물순두부였죠, 이 곳은 두부가 넉넉하게 나와서 좋아요.
기본반찬 여전히 깔끔했고, 다양했고 맛이 좋았습니다.
특히 적당한 간으로 삼삼한데 맛 좋은 잡채볶음 여전하고요 ㅎㅎㅎ
조미되지 안은 김에다가 밥을 싸먹고 간장에 살짝 찍어먹는 것도 좋은데 여전하네요!
젓가락이 잘 가지 않은 반찬이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체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반찬들이라는 점도 좋아요.
해물순두부찌개 7,500원
아주 오래전에는 5천원이가 그랬던 것 같은데 세월이 가격에서 바로 느껴져요.
너무 맵지 않은 해물에다가 순두부가 넉넉하게 들어간 순두부찌개.
한수저 떠서 밥과 슥슥 비벼먹기에도 좋아요.
한참을 이야기하면서 열심히 밥도 먹으면서 사는 이야기도 하고 놀러갈 궁리도 해봅니다.
반찬은 삭삭 다 긁어먹으면서 말이죠.
오랜만에 들렀지만 여전히 마음에 드는 숟가락 젓가락이네요.
from Alice with lovely days http://ift.tt/1iBcvi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