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1일1폐를 진행중입니다. 그러다보니 잘 입지 않는 옷은 따로 모아서 기부를 하게 되는데요, 유니클로에 옷을 기부하면 해피빈에서 지급되는 콩을 10개를 받을 수 있는 기부카드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거든요. 그래서 지난번부터 옷을 모았는데요, 이번에는 포스팅으로 정식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유니클로에서 이렇게 옷을 모으는 이유는 "난민"을 위해서입니다.
생존을 위해 영하의 날씨에도 수 천 킬로미터의 이동을 멈출 수 없었던 난민들은 전쟁과 내전, 종교, 인종,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사막의 난민캠프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실 난민이라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슬프지만, 이러한 난민들 중 아이들과 청소년이 절반이라는 사실은 슬픔의 무게를 더 짓누르는 것 같아요.
따뜻한 도움이 필요한 난민들, 특히 어린 친구들을 위해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을 유니클로로 가져와주세요! 모인 옷은 난민들과 국내 자활 노숙인 및 쪽방촌 이웃에게 전달해 드리며, 옷을 기부해 주신 분들께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해피빈 콩 10개가 들어있는 GIVE CARD를 드립니다.
난민캠프촌에 온 것만으로도 목숨을 보장받을 수 있지만 그 환경이 대단히 좋다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난민에게 가장 큰 희망은 본래의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이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고향을 버려두고 목숨을 걸고 난민촌까지 가는 것일테지요.
제한된 배급과 상황들이 힘들지만 난민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들은 그저 예쁜 옷 한번에 미소를 띕니다. 내가 입지 않는 옷이지만 이 옷들이 아이들의 미소를 만들어줄 수 있고 추운 겨울 따뜻함을 제공할 수 있다면, 이만큼 옷이 잘 쓰이는 곳도 없겠지요?
1천만벌을 모을 수 있도록 캠페인을 주변에 알려주세요. 지금 지구곳곳에는 수 많은 난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난민이 발생하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한 벌의 옷을 통해서 세계를 바꾸고 힘이 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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