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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박스엔 반드시 들어가는 가을이
택배를 받아 뜯고는 버리기 전에 잠깐 놓았더니 가을이가 쏙 들어갔어요~ㅎ
박스에서 창밖을 보네요~ ^^
빈 박스를 보면 반드시 들어가보는 가을이에요~ ^^
초동인 신기하게도 박스에 안 들어가요~
"오잉~ 저게 모냥~?"
하늘에서 감이 내려오네요~ㅋ
남편이 대봉을 먹으려고 씻어서 가을이에게 줘봤어요~ㅎ
"내가 먹을 게 아니구냥..."
박스에서 나와 남편이 들어간 방문을 보며 잠시 고민하는 가을이..
"아빠한테 간식이나 달라고 해봐야겠다냥.."
다음 날 오전..
식탁 의자에서 햇빛을 쬐고 있어요~
샤방샤방~~
의자 밖으로 나온 뒷다리를 덥석~
가을인 웃는상이라 옆모습이 이뻐요~ 흐흐~
얼마 후 원단이 와서 재봉방에서 박스를 풀었더니 또 바로 들어가는 가을이에요~ㅎ
별로 관심이 없는 초동이..
"음~~ 종이냄새 좋다냥~"
"엄마 누난 왜 맨날 박스에 들어가는고에욤~?"
가을이가 이해가 안 가는 초동이..
"초동인 왜 박스를 싫어할까..."
"고양이가 아닌지도 몰라.. 고양이 탈을 쓴 개일까냥..."
정말 초동인 개냥이라서 박스를 싫어하는걸까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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