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제게 마음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도무지 알수가 없어요. 그의 이런 행동, 제게 호감이 있는걸까요?
오늘도 많은 썸녀들이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이런것일것이다. 분명히 내게 관심이 있고, 분위기도 좋은데... 뭔가 연인 사이라고하기엔 애매하고, 그렇다고 딱히 내게 고백을 한것도 아니다. 정말 독심술이나 초능력이라도 생겨서 그의 머리속에라도 들어갔다 나오면, 좀더 적극적으로 나가던 포기하던 결정이라도 할텐데.... 그게 생각같지 않으니 답답하기만하다.
그의 생각을 읽기가 어려우니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남자들에 비해 소극적이고, 수동적일수밖에 없는 여자로써는 직접 고백같이 능동적인 방법을 쓰기보단, 상대의 반응을 보고 기다린다던가, 슬며시 찔러본다던가 하는 우회적인 방법을 쓰기 마련인데... 그렇다면 그 남자가 당신에게 호감이 있다는 신호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그의 소소한 행동들에서 그의 마음을 읽어보도록 하자. 브라우저창 고정!
남녀를 떠나 썸을 탈때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되는게 바로 이 연락 부분인데...
상대가 당신에게 마음이 있다면? 그가 당신에게 선톡을 보내는 횟수가 상대적으로 더 많고, 답톡도 말 그대로 빛의 속도로 해준다. 당신의 질문에 '응', '아니'처럼 답답형으로 답하는걸 피하고 괜히 묻지도 않은 말을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으며 당신과 메세지를 주고 받는 시간을 최대한 늘리려고 한다. 혹시 정말 바빠서 당신의 카톡에 즉시 답을 못한다면? 시간이 조금 지나서라도 당신의 메세지에 대답하지 못한 이유를 최대한 성의있게 해명하고 답해준다.
남자들과는 달리 여자들의 경우는 카톡을 확인해놓고도 일부러 늦게 답을 한다던가, 조금 딜레이를 걸고 답을 해주는 경향도 있지만 남자의 경우는 그렇게 일부러 '튕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그에게서 선톡도 오지않고, 답톡도 오지않는다면? 그는 튕기는 것도, 폰을 집에 두고 온것도 아닌... 그저 당신에게 호감이 없는거다.
2. 선약을 취소하고라도 당신을 만난다.
썸타는 중인 남자들이 가장 많이 하소연하는 말이...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했더니, 선약이 있대요. 솔직히 이해가 안가는게 마음에 있는 사람이 데이트 신청을 하면, 선약을 포기하고라도 절 만나야하는거 아닌가요?"
선약을 포기하고라도 자신을 만나라는 그 근거없는 자신감은 대체 어디서 나왔을까 하고 혀를 차면서도... 철저히 남자의 입장에서 보면 또 이해가 가기도 하는 부분이다.
선약이 있으면 상대의 데이트 신청을 거절하고, 좀 더 친절한 경우 데이트 날짜를 미루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하는 여자와는 달리... 남자의 경우는 정말 선약을 취소하고라도 당신을 만난다.-_-; 물론 중요한 시험이라던가 회사 출장처럼 어겼다가 인생이 꼬일지도 모르는 그런 큰 약속까진 아니지만, 친구와의 약속이라던가 기타 소소한 약속은 당신과의 만남 때문이라면 있다가도 없어지는게 바로 남자다. 어떤가, 남자와 여자의 차이. 극명하지?
3. 당신이 흘려한 사소한 말을 기억한다.
왠지 남자들은 여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심하지 못하고, 여자의 감정 캐치에 둔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런것만도 아니다.
내 새끼손가락엔 매니큐얼 칠했는지 봉숭아물을 들였는지
커피는 설탕 2스푼에 프림 한갠지 설탕 한개에 프림 둘인지
그런 사소한 것까지 다 기억을 한다면 얼마나 피곤할까
생각하겠지만 아주 가끔씩만 내게 일깨워준다면 어때요?
매력 있지 않아요?
- 별걸 다 기억하는남자 中 (노영심)
약간 예전 일이지만 '별걸 다 기억하는 남자'라는 노래가 있었다. 관심있는 상대의 사소한 부분까지 기억하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런 사소한거까지 다 기억해?'라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관심있는 상대의 말은 자동으로 암기하는게 바로 남자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의 기억력이 어류 수준이거나 당신에게 관심이 없는것
당신의 개인적인 취미, 취향, 관심사, 좋아하는것들에 대해 관심있게 들어뒀다가 나중에 당신과의 대화소재로 삼는다던가, 당신이 흘려 지나가듯 이야기 한것에 대해 알아봐주고 찾아봐준다던가, 가벼운 선물을 준비했다가 내밀어 본다던가하는...
세상 다른 모든 일에서 그러하듯 연애도 정보 싸움이다. 상대에 대해 얼마나 정보를 많이 가지고있는지에 따라 상대에게 호감을 줄수있는 훌륭한 무기가 되기도 하는것. 그리고 그가 당신에게 정말 관심이 있다면 그는 그런 중요한 정보들을 그냥 헛되이 흘려듣지 않을것이다.
4. 가벼운 스킨쉽을 시도한다.
필자가 남성 독자들에게 누누히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사귀기도 전에 스킨쉽부터 하려 들지마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수의 남자들이 관심있는 이성에게 스킨쉽을 시도하는것 또한 사실이긴하다. 그리고 그게 자신의 호감을 표현하는 수단이라 믿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할건... 모든 남자들이 꼭 당신에게 마음이 있어서 스킨쉽을 시도하는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당신을 호감있는 이성으로 보는게 아니라 그저 그냥 스킨쉽하는게 좋았을뿐이라는 파렴치한들도 많다는것.
춥지않냐고 물으며 괜히 자신의 따뜻한 손으로 당신의 언 손을 슬쩍 잡아줄때,
찻길 반대쪽으로 위치이동을 해주며 당신의 어깨를 살짝 당겨줄때,
크고 따뜻한 손으로 머리결을 따라 조심스레 머리를 쓰다듬어줄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조심스러운게 남자다. 능수능란하지만 자기 욕심만 채우는 그런 남자는 OUT. 약간 어색해보여도 마음이 담긴 그런 스킨쉽이라면 당신에 대한 그의 호감을 가늠해볼만하다.
사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일, 정말 어려운 일이다. 만약 당신이 그게 가능하다면, 어디가서 돋자리를 깔지(?) 이 글을 클릭하지도 않았을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진심은 통하는 법이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게 어렵고, 그게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라면 더 어렵겠지만... 결국 그 또한 당신에게 마음이 있다면, 지금도 당신이 눈치챌만한 신호를 수없이 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당신이 할수있는 일은 그저 소극적으로 그의 신호를 받기만하는게 아닌, 당신 또한 그에게 답례의 신호를 듬뿍 보내주는 것일뿐...^^ 필자는 언제나 당신의 연애를 응원한다. 당신의 사랑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 그날까지!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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