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5년식 맥북프로 SSD 용량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옵션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미국의 'MCE'라는 업체에서 2013~2015 맥북프로를 지원하는 PCIe 기반 SSD를 새로이 출시했습니다. 한발 앞서 비슷한 제품을 내놓은 OWC에 이어 최신 맥북프로를 지원하는 두 번째 SSD가 출시된 것입니다.
MCE가 출시한 PCIe 기반 SSD는 맥북프로 연식에 따라 두 가지 모델로 나뉩니다.
하나는 2013~2014 맥북프로에 대응하는 버전으로 ✰ 1TB ✰ 512GB ✰ 256GB 세 가지 용량을 제공하며, 가격은 899달러, 499달러, 349달러입니다. 어떤 제조사의 어떤 컨트롤러가 탑재됐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제작사는 PCIe 2.0 x4 레인을 통해 최대 1.0GB/s의 순차 읽기∙쓰기 속도를 구현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버전은 2015 맥북프로와 2013 맥 프로에 대응하는 ✰ 1TB ✰ 512GB 두 가지 모델로, 가격은 각각 999달러, 549달러입니다. 2013~2014 맥북프로용 SSD보다 가격이 더 비싸지만, 대역폭이 더 넓은 PCIe 3.0 x4 레인을 지원해 최대 2.0GB/s 순차 읽기∙쓰기 속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13" 및 15" MacBook Pro Retina (Early, Mid 2015), Mac Pro (2013 Late)용 PCIe 3.0 x4 모델 사양
앞서 출시된 OWC 제품과 비교해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 매력이 있지만, 아무리 봐도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됐다는 게 흠입니다.
OWC 제품의 경우 순차 읽기 속도가 750MB/s대인 반면에, 가격은 480GB 모델이 349달러, 1TB 모델은 598달러밖에 되지 않습니다. 즉, MCE 제품보다 같은 용량 대비 200~400달러나 저렴한 셈입니다.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용자 주문 옵션(CTO)을 통해 512~1TB 용량을 구성하는 것과 비교해도 가격 측면에서 이점이 거의 없습니다.
성능과 가격, 업그레이드 용이성, 워런티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봤을 때, 애플 스토어에서 용량이 큰 SSD가 탑재된 맥북프로를 주문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입니다. 물론 비용 부담 때문에 용량이 작은 맥북프로를 구매한 분들이 저장장치를 업그레이드할 수 기회의 창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이런 서드파티 SSD 출시도 충분히 의미 있고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SSD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맥북프로 유저 중에서 가성비를 따지는 분은 OWC 제품을, 가격은 차치하더라도 무조건 성능이 좋아야 한다는 분은 MCE 제품을 선택하면 좋을 듯합니다.
제품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과 구매는 MCE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조
• MCE Technologies - Flash Upgrades for MacBook Pro with Retina Dis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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