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을 쓰고 타는 롤러코스터. 롤러코스터에 스토리를 더하다!
오늘도 짤막한 소식 하나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뉴잉글랜드 식스플래그라는 테마파크가 있습니다.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미국은 여러번 가보긴 했지만 처음 듣는 곳입니다. 잉글랜드라고 해서 영국에 있는 테마파크인줄 알았는데 미국에 있는 놀이공원 프랜차이즈(?) 입니다. 뉴잉글랜드 식스플래그는 미국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 회사로 로스앤젤레스, 뉴욕, 애틀랜타, 세인트루이스 등에 있습니다.
이 뉴잉글랜드 식스플래그에는 조금 특별한 롤러코스터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VR을 쓰고 타는 롤러코스터입니다. 지난 3월 삼성전자가 식스플래그와 기술제휴를 통해 가상현실 롤러코스터를 설치한다는 소식을 접하기는 했는데요. 실제로 이 서비스가 시작이 됐습니다. 이미 더버지에서 리뷰를 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롤러코스터 + 기어VR
이 놀이기구를 간단히 소개하면 기존 롤러코스터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롤러코스터를 탄 후 기어VR을 착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평소와 같이 롤러코스터를 타면 됩니다.
기어VR을 통해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을 물리치는 슈퍼맨 영상이 제공되며 이 영상은 롤러코스터 움직임에 맞춰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기어VR(갤럭시 스마트폰)에 있는 자이로스코프, 가속센서, 주변감지 센서 등이 롤러코스터의 움직임을 인식하며 이에 동기화된 가상의 영상을 보여주게 됩니다.
외계인이 등장 기차 혹은 롤러코스터의 레일을 부숩니다. 조금만 있으면 추락할 것 같은데 이때 슈퍼맨이 등장 롤러코스터를 들어 구해줍니다. 하지만 계속된 공격으로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이 스토리는 모두 롤러코스터의 움직임에 맞춰 만들어졌고 실제 움직을 토대로 영상이 진행됩니다.
사실 롤러코스터 VR 영상을 의자에 앉아서 볼 경우 상당히 멀미가 납니다. 현재 에버랜드 T익스프레스 VR 앱이 제공되고 있는데요. 이를 이용해보면 정말 멀미가 납니다. 그 이유는 몸은 가만히 있지만 내 눈과 뇌는 마치 실제 롤러코스터에 탄 듯한 가상의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간극으로 인해 멀미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식스플래그 롤러코스터는 눈으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롤러코스터에 타서 몸으로도 동일한 체험을 하는 만큼 실제 느껴지는 체감은 상당할 듯 합니다. 멀미도 나지 않을텐고 말이죠.
다만 아쉬운 건 촬영된 영상을 보면 영상 퀄리티가 많이 조악합니다. 조금 더 현실적인 영상으로 촬영됐다면 마치 내가 영화 한 장면 속에 들어간 듯 한 느낌을 더 확실히 체험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그럼에도 한번 경험해보고 싶네요.
나는 즐겁지만 남들에게는 바보같아 보이는 VR
추가로 위 이미지를 보면 꽤 웃깁니다. 사실 기어VR을 착용해보면 정말 놀랍습니다. 고개를 위, 아래, 좌우로 연신 돌려가며 보게 됩니다. 안볼수가 없거든요. 하지만 그걸 다른 사람이 옆에서 보고 있자면 꽤나 그 모습이 웃깁니다.
지금이야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통화를 잘하고 다니지만 초창기 허공에 대고 말하는 모습이 꽤나 웃기게 느껴졌던 시절도 있습니다. VR 시장도 조금 더 대중화되서 이런 모습들이 어색하지 않는 시절이 왔으면 좋겠네요. 이상 덕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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