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직접 운영하는 '애플 스토어'의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미 IT매체 맥루머스는 19일(현지시기각) 애플 직영점 명칭이 '애플 스토어(Apple Store)'에서 '애플(Apple)'로 변경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새로 바뀐 명칭에 따라 이제 '애플 스토어, 5번가' '애플 스토어, IFC 몰'은 그냥 '애플 5번가' '애플 IFC 몰'로 불립니다. 이 외에도 애플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전 세계 479개 애플 직영점 명칭이 싹 바뀌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변경 전
* 변경 후
이름이 바뀌었다고 해서 기능과 역할이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찌보면 의미 없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매체는 이 같은 명칭 변경에 대해 애플이 직영점을 통해 소비자에게 각종 서비스와 제품교육을 제공하는 행보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애플 스토어가 단순히 제품만 판매하는 장소가 아니라,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한 장소로 활용될 것이라는 겁니다. 이를 위해 애플은 직영점 직원 교육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애플은 직영점을 통해 제품 판매와 수리뿐 아니라 연중 다양한 고객 체험 행사와 현장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오픈한 뉴욕 유니온 스퀘어 지점에선 지역 아티스트와 협력해 정기적인 공연도 펼치고 있습니다. 일부 국가에선 애플 스토어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명소로도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지난 십수년간 유지해온 애플 스토어 이름을 하루아침에 바꾼다는 게 말처럼 쉬운 작업은 아닐 것 같은데요. 한국에도 어서 '애플 명동' '애플 해운대' 같은 곳이 생겨서 국내 사용자들이 응당 누려야 할 서비스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참조
• MacRumors - Apple Drops 'Store' From Apple Store Br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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