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스마트 선풍기 사용후기. 바람세기 및 사용시간은?
저번 시간에 샤오미 스마트 선풍기 조립방법 및 미홈 연결 방법을 소개해봤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바람세기 및 사용시간 그리고 15만원 정도의 비용을 내고 구매할 가치가 있는지 정리를 해봤습니다.
샤오미 스마트 선풍기 바람세기
먼저 샤오미 스마트 선풍기 바람세기 입니다. 아무래도 사용자에 따라 또, 비교하는 선풍기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저의 경우 더위를 많이 타서 일반 선풍기도 기본 2단으로 놓고 사용하는 정도로 선풍기 선택시 바람의 세기가 무척 중요합니다.
샤오미 스마트 선풍기는 집에서 사용하는 일반 선풍기에 비해 팬 사이즈가 작습니다. 그러다보니 시원함에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우선 1단의 경우 정말 조용합니다. 대신 정말 약합니다. 가까이 얼굴을 가져가야 미세한 바람과 소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2단 역시 일반 선풍기 1단 혹은 그보다 조금 약한 느낌입니다. 선풍기마다 단계별 바람 세기가 다르기에 정확한 표현은 아닐 수 있지만 확실히 집에 있는 3대의 선풍기에 비해 약했습니다.
3단의 경우는 소리가 제법 발생합니다. (물론 일반 선풍기에 비해 소리는 작습니다.) 대신 바람의 세기도 강해집니다. 일반 선풍기와 비교 약 2단 정도의 세기입니다. 3단은 충분히 사용할 만큼 괜찮은 바람을 내보내줍니다.
4단은 소리가 더 커집니다. 물론 일반 선풍기에 비해서는 여전히 작은 소리를 냅니다. 바람세기는 일반선풍기 3단 정도의 세기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펜 크기가 작아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제가 캠핑장에 가지고 가서 사용을 해봤는데요. 더운 낮시간 야외에서 1, 2단은 정말 무의미하며 3단 이상을 되야 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밤에는 2~3단 정도만 써도 괜찮습니다.
정리 : 혼자 쓰는 용도라면 Not bad~!
메인 선풍기로는 No~!
샤오미 스마트 선풍기 사용시간
스펙상 1단으로 최대 16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앞서 언급했듯 1단 사용은 무의미합니다. 전혀 시원하지 않기에 그저 배터리를 바람에 흘러 버린다 생각하면 됩니다.
즉, 2단부터 측정하는게 의미가 있어보이는데요. 아쉽게도 샤오미 스마트 선풍기만으로 남은 배터리 용량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오직 스마트폰에 설치된 미홈으로만 확인이 가능한데요. 이 조차 정확하지는 않네요.
일단, 완충 후 2단을 놓고 회전없이 계속 사용해봤습니다. 총 00 시간 00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다음은 완충 후 4단을 놓고 회전없이 사용해봤습니다. 4단계를 놓고 사용시 총 00시간 00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확실히 배터리 용량이 아쉽습니다. 지금보다 2배 용량의 배터리만 지원했어도 무선의 편리함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었을텐데 바람의 세기도 그렇고 뭔가 좀 아쉽네요.
정리 : 의미없는 16시간 따윈 필요없다! 배터리 용량을 늘려서 무선의 자유로움 제대로 느끼게 해달라!
샤오미 스마트 선풍기 무선 정말 필요한가?
네 정말 필요합니다. 집안에서도 콘센트가 멀리 있어 멀티탭이 필요한 상황이 꽤 많이 발생합니다. 기존 일반 선풍기는 멀티탭을 가져와서 연결해야 했지만 샤오미 무선선풍기는 그냥 들고 와서 틀면 그만입니다.
특히 화장실에서 정말 좋습니다. 욕실에 벽걸이용 선풍기를 설치할까 생각했지만 습기가 많은 공간이기에 쉽게 망가질 수 있어 따로 설치를 안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큰일을 볼때만 샤오미 선풍기를 가지고 들어가서 시원하게 볼일을 볼 수도 있습니다.
캠핑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잘때는 이너텐트에 밥먹을 때는 테이블 옆에 그냥 들고 나오기만 하면 됩니다. 선을 어떻게 연결할지 고민할 필요 따위는 없습니다. 원하는 곳에 가져가기만 하면 시원한 바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캠핑장마다 전기가 공급되기에 유선 선풍기를 가지고 다녀도 되지만 직접 사용해보면 그 편리함이 꽤 크게 느껴집니다. 더욱이 치렁치렁~ 혹은 질질 끌리는 전원선이 없기에 휴대도 간편합니다.
정리 : 사용해보면 그 편리함이 엄~~~청 크게 느껴집니다. 그러다보니 배터리 용량 적은 것에 대한 불평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샤오미 스마트 선풍기 추천해야? 안해요?
전 추천합니다. 비록 바람의 세기가 조금 아쉽게 느껴지고 사용시간도 부족하게 느껴지지만 이를 상쇄할 만큼의 편의성을 제공합니다.(바람의 세기가 중요한 분들이라면 절대 구매를 권하지 않습니다.)
크게 두가지 편리함인데요. 첫번째도 무선, 두번째도 무선입니다. 분명 플러그를 빼고 들고 이동해서 다시 플러그를 끼는 행위가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막상 사용해보면 플러그를 끼고 빼는 이 과정이 빠지는것만으로 느껴지는 편리함은 상당히 큽니다. 더욱이 공간의 제약이 사라지기에 샤오미 무선 선풍기의 편리함은 더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또한, 선풍기 리모컨을 매번 어디다 뒀는지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스마트폰으로 컨트롤 하는게 생각보다 편리합니다. 잠들기 전 스마트폰에 있는 미홈을 실행해서 타이머를 맞추거나 미세하게 원하는 방향으로 좌우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 있습니다. 일반 선풍기에서는 맞볼 수 없는 편리함입니다.
사실 리뷰를 써보고 별로면 처분해버릴까 했는데요. 몇가지의 아쉬움을 무선의 편리함이 완전히 잠재워버립니다. 이젠 제 개인 선풍기를 너무나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 다음세대가 나온다면 지금보다 배터리 용량과 팬 크기가 조금 더 키우면 무조건 구매해서 사용할 듯 합니다.
혹시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분들이라면 구매해보세요. 생각보다 만족감이 크지 않을까 합니다.
from PCPINSIDE(세상을 보는 또 다른 눈) http://ift.tt/2bafb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