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튠즈 후속 버전에 소소하지만 흥미로운 기능이 추가됩니다.
현제 베타 테스트가 진행 중인 아이튠즈 12.5 버전을 시작으로 음악 트랙에 'Dislike' 깃발을 달 수 있게 됩니다.
음악 보관함에서 싫어하는 음악을 표시하는 기능으로 기존 '하트(loved)' 깃발과 대비되는 기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당장은 싫어하는 음악을 식별하는 것 외에 특별한 기능은 없는데, 차후 애플 뮤직의 음악 추천 알고리즘을 향상시키거나 문제가 있는 음악 트랙을 솎아내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맥월드 기자인 'Kirk McElhearn'가 이와 관련해 쓴 포스트입니다.
"iTunes 12.5 버전은 아직 베타 테스트 중인 macOS Sierra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iTunes 12.5 버전에 몇 가지 자잘한 변화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음악 트랙에 'Dislike' 깃발을 달 수 있다는 점이다. (위 사진)
좋아하는 노래에 하트 깃발을 다는 것처럼 마음에 들지 않는 노래가 있으면 'Dislike' 깃발을 달면 된다. 이 깃발을 단 노래는 하트 모양이 깨진 형태로 표시된다.
Dislike 깃발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 Apple Music 트랙 또는 사용자가 만든 재생목록에서 싫어하는 트랙을 체크하면 Apple Music 알고리즘이 개선돼 더 나은 음악을 추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뿐아니라 재생에 문제가 있는 트랙을 표시하는 용도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이따금 나는 CD에 포함되어 있는 오디오를 파일 형태로 추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부 트랙에 디지털노이즈가 끼거나 틱틱거리는 잡음이 들릴 때가 있다. 지금까지는 이런 트랙에 별표 하나를 달았는데, 이제 싫어요 깃발로도 구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앨범 자켓 사진이 없거나, 메타데이터를 편집해야 하는 트랙을 식별할 때도 이 깃발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튠즈 12.5 버전이 아직 베타 버전이어서 깃발 명칭이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았고, 깃발을 달더라도 특별히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하트(Loved)' 깃발의 경우 스마트 재생목록 기능을 통해 한데 모아볼 수 있는데, Dislike 깃발은 스마트 재생목록에서 아직 지원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후속 업데이트에서 이를 지원할 것 같은데요.
당장 '싫어요' 깃발이 달린 트랙만 보아 보고 싶다면 'Doug Adams'가 제작∙배포 중인 애플스크립트를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스크립트 편집기가 열리는데, 우측 상단에 달린 ▶︎ 버튼을 누르면 싫어요 깃발이 달린 트랙만 재생목록으로 모아볼 수 있습니다. ▼
참조
• Kirkville - iTunes 12.5 Will Let You Flag Disliked Tracks
• Doug Adams - Dislike is a New iTunes 12.5 Track Prope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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