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맥북프로 컨셉 이미지 (사진: Matin Hajek)
애플의 신제품 발표 행사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형 맥북프로와 맥북으로 추정되는 모델번호가 확인됐습니다.
미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유라시안 경제위원회(Eurasian Economic Commission)'에 제출한 상표등록 기록을 통해 새로운 맥북을 가리키는 모델번호가 유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라시안 경제위원회는 러시아를 비롯해 동유럽권 국가의 상표관련 업무를 취급하는 기관으로, 애플이 위원회에 제출한 제품의 모델번호는 'A1706' 'A1707' 'A1708' 등 총 3가지이며 'macOS 10.12 운영체제를 탑재한 휴대용 퍼스널 컴퓨터'로 기재돼 있습니다.
매체는 3개의 모델번호 중에서 2개는 13인치와 15인치 맥북프로를 가리키며, 나머지 하나는 13인치 맥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애플이 이번 이벤트에서 3가지 맥북을 발표할 것이란 루머가 나오기도 했는데, 모델번호까지 확인됨으로써 3가지 맥북이 출시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8월 말 위원회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아이폰 7'과 '에어팟' 상표가 유출된 적이 있다는 점도 이번 보도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해진 루머를 보면, 신형 맥북프로는 13인치와 15인치 모델로 출시되며, 인텔 6세대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와 옥사이드 TFT 기반의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존의 기능 키를 대체하는 '매직 툴바', 최대 2TB의 저장공간, 노트북 충전과 썬더볼트3 인터페이스를 겸하는 USB-C 포트를 탑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래픽 카드는 모델에 따라 인텔 아이리스와 폴라리스 기반의 AMD 그래픽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한, 그 동안 루머가 끊이지 않던 정체불명의 13인치 노트북은 맥북에어 라인업이 아닌, 맥북 라인업으로 나와 기존의 12인치 맥북과 짝을 이루며, 새로운 아이맥과 썬더볼트 디스플레이 후속 제품은 내년 상반기로 출시가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애플 이벤트마다 늘 변수가 있어왔기에 사실 여부는 뚜껑이 열려봐야 할 일입니다. 애플이 발표할 신제품이 어떤 제품인지, 이름은 무엇인지, 이제 3 일만 기다리면 모든 베일이 벗겨집니다.
참조
• Consomac /via 9to5mac - Three new Mac laptops appear in Russian regulatory datab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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