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신형 맥북프로 출시에 맞춰 '파이널 컷 프로 X'에 대한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단행했습니다.
애플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파이널 컷 프로 X(Final Cut Pro X)가 5년 전에 나온 이래로 가장 큰 변화가 있었다"면서 “새로운 버전은 세련된 인터페이스를 자랑하며 트랙 기반의 기존 영상 편집 앱에서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편집 기능이 추가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신형 맥북프로에 탑재된 ‘터치 바’와의 통합을 통해 전문 영상 편집자들이 파이널 컷 프로 X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해준다고 합니다. 애플 이벤트에서 시연된 것처럼 터치바로 파이널 컷 프로 X의 각종 편집 도구를 즉석으로 전환하고, 슬라이더를 이용해 오디오 레벨을 조정하거나 단축 버튼을 통해 자르기와 재생 등의 유용한 명령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터치바를 통해 전체 타임라인의 훑어보면서 프로젝트를 빠르게 탐색할 수 있게끔 했습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큰 폭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편집과 색상 조절 패널의 위치나 레이아웃을 사용자가 직접 구성할 수 있고, 작업영역도 이전보다 어둡고 단순한 디자인으로 변경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눈에 피로를 주지 않고 컨텐츠에 집중할 수 있게 했습니다.
다중 모니터 환경에 대한 지원도 강화되어서 여러 대의 모니터 사이를 오가며 작업할 수 있고, 신형 맥북프로의 DCI-P3 디스플레이에서 표준 Rec. 601 및 Rec. 709, Rec. 2020 같은 넓은 컬러스페이스를 활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 밖에 파이널 컷 프로 X 10.3 버전은
△ 부드러운 점프 컷을 만들어내는 플로우 트랜지션 △ 여러 클립의 효과를 손쉽게 삭제 또는 재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속성 제거 기능 △ 대량의 소스 타임코드를 편집할 수 있게 해주는 타임 코드 오버레이 효과 및 생성기 △ ProRes MXF, 파나소닉 V-Log 지원 및 AVC-Intra 내보내기 △ 썬더볼트3에서의 케이블 하나를 통해 외부 디스플레이로 고품질의 영상을 출력하는 기능 등이 추가됐습니다.
파이널 컷 프로 X와 짝을 이루는 '모션(Motion)'과 '컴프레서(Compressor)'도 이번에 같이 업데이트됐습니다. 모션 5.3 버전은 인터페이스가 한결 간단하면서도 짜임새가 있게 변했고, 캡션 작업을 위해 3D 타이틀과 텍스트 기능이 강화됐습니다. 새로운 ‘얼라인투(Align To)' 명령 기능은 별개의 피사체를 손쉽게 연결해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게 해주며, 신형 맥북프로의 터치 바를 통해 다양한 인터랙티브 도구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컴프레서 4.3 버전은 ‘아이튠즈 스토어 패키지’ 기능을 이용해 패키지를 쉽게 탐색하하고 압축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사용자는 이를 이용해 자신의 작업물을 아이튠즈 스토어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파이널 컷 프로 X와 마찬가지로 컴프레서도 터치 바를 활용해 다양한 도구를 사용자 맞춤형으로 추가 또는 재배치할 수 있습니다.
애플의 프로 비디오 포맷(Pro Video Formats)도 2.0.5 버전으로 업데이트되면서 MXF OP1a 컨테이너에 담긴 ProRes AVC-Intra LT, MXF 포맷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기존에 파이널 컷 프로 X를 구매한 분은 이번 10.3버전도 무료로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신규 사용자는 맥 앱스토어에서 299.99달러(10% 부가세 제외)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모션 5.3과 컴프레서 4.3 버전도 기존 구매자에게 무상 업데이트를 제공하며, 맥 앱스토어를 통해 각각 49.99달러에 판매 중입니다.
참조
• Apple 언론 정보 - Apple, Final Cut Pro X 중요 업데이트 발표
• Apple - Final Cut Pro X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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