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부분의 맥 키보드에는 번호 패드가 없습니다. 노트북은 물론이고, 데스크탑을 구매하면 제공하는 무선 키보드나 매직 키보드도 번호 패드가 없었습니다. 맥에서 번호 패드를 쓸 수 있는 유일한 애플 액세서리는 기존 유선 키보드였는데, 이번 WWDC17에 번호 패드가 추가된 매직 키보드가 출시되기도 했죠.
하지만 여전히 맥북에서는 번호 패드를 쓸 수 없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액세서리가 킥스타터에서 등장했습니다.
럭키(Luckey)라는 곳에서 개발한 “Nums”라는 액세서리는 맥북의 트랙패드를 번호 패드로 바꿔줍니다. 맥북의 트랙패드에 딱 맞는 얇은 유리 필름을 트랙패드에 부착시킨 다음, 럭키가 제공하는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트랙패드를 번호 패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번호 패드 기능은 물론이고, 매크로 기능을 통해 다른 앱을 빠르게 열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Nums는 13인치 맥북 에어와 12인치 맥북, 레티나 맥북 프로 기종을 지원하고, 가격은 얼리버드 기준 32달러(2016년형 이전 맥북 에어와 프로, 12인치 맥북), 38달러(2016년형 이후 13인치 맥북 프로), 45달러(2016년형 이후 15인치 맥북 프로)입니다. 럭키 측은 올해 7월 배송을 약속하고 있지만, 킥스타터의 특성상 지연이나 개발 취소 등의 위험 부담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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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
참조
• Nums: Ultra-thin Smart Device to Transform Laptop Trackpa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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