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엔 전자사전 브랜드로 더 익숙할 브랜드인 샤프(Sharp). 낯설지만 샤프도 꾸준히 스마트폰을 제작·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는 별도로 샤프 社는 이상하게 한국을 별로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죠. 그리고 경영악화로 대만 홍하이에 팔려버린 회사이기도 합니다.
이런 샤프에서 최근 베젤을 극단적으로 줄인 스마트폰을 공개했습니다. FS8010과 FS8016이라는 이름의 스마트폰이 7월 17일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베젤리스(Bezel-less) 스마트폰은 비단 샤프만의 흐름은 아닙니다. 국내에서도 이미 베젤을 줄이고 전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을 키운 스마트폰이 많이 출시했는데요. 최근 출시한 갤럭시 S8이 전면의 83%가 디스플레입니다.
샤프의 FS8010과 FS8016은 이보다 한술 더 떠 화면대 기기비율은 91.3%에 이른다고 하네요. 정말 필요한 부분을 빼고는 완전히 디스플레이로 덮어버린 모양새입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5.5인치 디스플레이고 해상도는 1080x2048로 2K입니다. 실제 크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없으나 베젤이 극단적으로 얇은 걸 고려하면 그리 크지 않으리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기기의 포지션은 플래그십이 아닌, 중급기인데요. 그래서인지 전체적인 제원은 평범한 편입니다. FS8016은 스냅드래곤 660 프로세서를, FS8010은 스냅드래곤 630 프로세서를 탑재한다고 하네요. 1
두 폰은 각각 4GB, 6GB 램을 탑재하고, 64GB의 저장공간을 갖췄습니다. 1,200만 화소 듀얼 후면 카메라,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고 하네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샤프 FS8010과 FS8016은 7월 17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가격은 미정이고요.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은 희박하니, 만약 제품을 구하려면 직구를 통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수고를 들일 만한 제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참고 링크
- 출처에 따라 스냅드래곤 330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스냅드래곤 300 라인이 없는 관계로 아마 630의 오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본문으로]
from 레이니아 http://reinia.net/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