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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7일 일요일

아벤느 클리낭스 엑스퍼트 에멀전 리뷰

트러블 피부를 위한 라인입니다.

그냥 트러블 피부라고 하기에는 그렇고, 과유분과 과각질로 트러블이 발생하는 경우라면 아벤느의 클리낭스가 딱 맞다고 생각해요. 클리낭스 라인이 피지조절에는 진짜 탁월한 편이거든요. 트러블이 발생하는 이유가 다양하지만, 대다수의 지성피부들은 자신들이 가지는 피부의 특성상, 과유분 그래서 발생할 수 있는 연쇄작용인 과각질로 인해서 트러블을 달고 살죠. 크면 큰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트러블을 달고 사는 우리 지성피부들에게는 아벤느 클리낭스의 피지조절 효과가 잘 맞다면(모든 화장품이 모든 사람들에게 맞는 것이 아니니 사용해보고 알아봐야겠죠) 딱 마음에 드는 라인이기도 합니다.

아벤느에서 클리낭스 라인에서 새롭게 출시한 에멀전입니다.

일종의 한국에서는 로션인셈인데요, 이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매트한 피지조절 효과의 지속성에 제일 놀라웠어요.

아벤느 클리낭스 엑스퍼트 에멀전 리뷰

[전성분]

아벤느온천수(아쿠아), 이소헥사데칸, 프로필렌글라이콜디카프릴레이트/디카프레이트, 세테아릴알코올, 부틸렌글라이콜, 디메치콘, 폴리메칠메타크릴레이트, 글리세린, 1,2-헥산디올, 알진, 쉐어버터, 카프릴릴글라이콜, 카프릴릴글라이콜 린씨드에이트, 카보머, 세테아릴글루코사이드, 디포타슘포스페이트, 디소듐이디티에이, 디소듐포스페이트, 향료, 글리세릴라우레이트, 파파인, 폴리아크릴레이트-13, 폴리이소부텐, 폴리소르베이트20, 포타슘소르베이트, 소듐세테아릴설페이트, 소듐하이드록사이드, 소르비탄이소스테아레이트, 정제수

유럽에서 1위 약국화장품기업으로 알려진 피에르 파브르 더모코스메틱(이하 PFDC)에서 특허낸 성분인 디오레닐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트레이드 마크된지 얼마 안된 성분입니다. 화장품에 쓰이는 성분은 트레이드마크라고 해서 성분을 만들어낸(혹은 찾아낸) 제조사가 이름을 붙이는데, PFDC에서 작년에 이 성분을 만들어서 붙인 것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이 디오레닐이라는 성분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전성분 보시면 눈 씻고 찾아봐도 "디오레닐"이라는 성분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이는 이 제품에 없는 것이 아니라, 이 제품에 보이는 전성분 중에서 일부분을 배합하여 만든 새로운 성분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제조사에서 어떤 성분을 사용했다고 말하지 않으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찾기는 어렵습니다.

즉, 전성분에는 A, B, C, D라고 나열되어있지만, 제조사에서는 F라는 성분을 특허를 내고 우리가 만들었다고 하면 이 F에는 A와 B만 들어간 것인지, A, B, C가 들어간 것인지는 알려주지 않으면 모르는 셈이지요.

그러므로 아벤느에서 광고할 때 활성 성분이라고 하는 것이 전성분에서 찾았을 때 "없다고 없는 게 아닌" 것이지요.

디오레닐은 트러블이 없는 피부에는 보습효과가 될 수있도록, 트러블이 있는 부분에는 항균작용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성분이라고 하니 녀석 똑똑한데?! 싶습니다.

기존의 AHA나 BHA는 과각질을 끊어주는데 탁월하지만 낮은 pH로 인해서 피부에 자극이 가죠. 이러한 단점을 줄이면서 과각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AHA나 BHA를 사용하지 않고 파파야 효소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성분에 파파인이 보일 거예요.

글리세릴라우레이트는 피지조절과 유분관리에 탁월합니다. 아벤느의 클리낭스 라인에는 이 성분이 대다수 들어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클리낭스 라인은 앞서 이야기한대로 피지조절에 탁월한 라인들이지요.

입구가 좁은 튜브형태입니다.

상대적으로 공기와의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 이렇게 만든 케이스가 많죠.

유통기한과 사용기간은 다르다는 것 아시죠?

화장품의 대부분은 뒤에 이렇게 사용기한이 적혀있습니다. 화장품의 뚜껑을 열었다면, 그 날을 기준으로 (위의 표시라면) 6개월 이내에 다 사용해야합니다. 이것이 실제 화장품의 사용기간과 유통기한의 차이점이지요. 유통기한은 말 그대로 유통할 수 있는 기간이예요.

사용후기 : 아벤느 클리낭스 엑스퍼트 에멀전 리뷰

질감은 여느 로션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디메치콘 덕분에 적절한 두께감있게 발라도 좋고 레이어링 하듯이 발라도 문제 없습니다. (굳이 그렇게 바를 필요는 없겠지만)

하얀색의 전형적인 로션질감. 묽은 편은 아니고요. 하지만 발림성이 무척 좋습니다.

보시다시피 사진에서 잘 나타나는데요, 바르는 과정에서는 매우 촉촉하게 발립니다. 발리는 과정의 느낌이 무척 좋아요.

하지만 다 바르고 나서는 피부 상태를 보면 알 수있듯이 바른 곳와 바르지 않은 곳의 많은 차이는 눈에 띄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피부의 보이는 부분 뿐만 아니라 실제로 느껴지는 것또한 바르지 않은 곳과 차이가 느껴지지 않아요.

다만, 매트하게 당기는 것이 더욱 더 나타납니다.

흔히 말해서 피지조절이 되는 화장품을 사용하면 당연히 당김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는 지속적으로 피부가 만들어내는 피지를 피부위에 과하게 발생하지 않도록 말 그대로 "조절"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과유분으로 고생하시는 분이라면 이런 기능이 무척 고맙겠지만, 과유분이 아니라면 이런 기능은 무척 불편한 기능입니다. 그러므로 (앞서 이야기한 것이지만 또 언급하자면) 아벤느 클리낭스 라인은, 트러블이 문제가 아니라 "과유분"으로 인해서 트러블의 발생빈도가 높고, 그 "과유분"으로 스트레스시라면 무척이나 잘 맞을 제품라인입니다. 피지조절이 기능이 뛰어나거든요.

이 피지조절 기능은 뛰어남은 물론 그 지속시간도 무척 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여나 탈수증세가 있는 지성피부라면 클리낭스 라인은 그다지 맞지 않을거예요. 특히 이 에멀전도 마찬가지고요. 제가 이 제품은 아침에 사용하고나서 (화장을 하지 않았다면) 9시간 가까이 지나도 피지조절이 잘 되고 있습니다. 이 지속력에 상당히 놀라웠고요. 화장을 했을 때에는 메이크업 제품이 가지는 기본적인 유분 때문에 이 지속시간이 7~8시간정도로 느껴졌어요. 그래도 상당히 긴 편이죠?!

이 제품을 바르는 즉시에는 촉촉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매트함이 느껴집니다. 이 매트함이 편한 사람이라면 다행일 테고, 이 매트함이 불편하다면 유분이 필요이상으로 조절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과유분인 사람에게는 매우 고마운 제품이지요. 그 동안 유분이 너무 많아서 화장도 쉽게 지워졌다.. 그렇다면 이 제품의 이 피지조절 기능은 괜찮을 것 같아요. 그 덕분에 저는 늘 모공이 늘어지게 보였는데, 아벤느 클리낭스 엑스퍼트 에멀전을 사용하고나서 모공이 덜 늘어져보이더라고요. 확실히 피지조절 기능은 최고.

하지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과유분이 아닌 피부 부위에는 이 제품을 바르면 건조하게 느껴집니다. 대표적인 부분이 바로 눈가예요. 눈가는 다른 부위처럼 모공이 넓은 그런 부분이 아니기에, 유분이 많이 생성되는 부분이 아니예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따로 제품을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이 제품을 얼굴 전체에 바르더라도, 눈가에 입가에는 따로 제품을 사용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그 부분은 건조하거든요.

트러블 관리 부분은 더 지속적으로 사용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유분이 아니니 그로 인한 트러블은 덜할 것은 확실할 것 같고, 항균/항염 기능이 어느정도일지, 각질관리는 어느정도일지는 3개월 정도는 사용해봐야 전체적으로 판단이 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