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헤드셋 삼성 레벨 온(Level ON) 와이어리스 사용후기
삼성에서 또 하나의 블루투스 헤드셋이 출시됐습니다. 바로 레벨 온(Level ON) 와이어리스 입니다. 기존 레벨 온(Level ON)에서 무선 연결 즉, 블루투스 기능을 넣은 것이 바로 레벨 온(Level ON) 와이어리스입니다. 최상위 모델인 레벨 오버(Level Over) 제품보다 한단계 아래 단계의 제품입니다.
삼성 블루투스 헤드셋인 레벨 오버가 꽤 좋은 평을 받아왔기에 레벨 온 와이어리스 역시 꽤 관심이 갔는데요. 좋은 기회로 직접 사용해보게 됐습니다. 제가 리뷰하는 제품은 블루블랙 컬러입니다.
삼성 레벨 온(Level ON) 와이어리스 디자인
레벨온 와이어리스 디자인을 보면 정말 심플합니다. 머리 사이즈가 꽤 큰 편이다 보니 헤드셋을 선택할 때 크게 도드라져보이는 디자인은 꺼리게 되는데요. 꽤나 고급스런 느낌을 제공하는 블루블랙 컬러와 유광소재로 깔끔하게 마감처리된 디자인은 착용시 크게 튀지않고 전혀 값싸 보이지 않는 세련된 느낌을 보여줍니다.
헤드 부분을 보면 예전 삼성에서 출시한 조약돌 모양의 MP3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니 갤럭시S3 당시 페블블루라는 컬러가 나왔던 것도 생각이 나네요.
가격이 20만원대 중반 정도의 제품으로 전혀 부족함이 없는 디자인과 소재를 적용한 느낌입니다. 큰 실망은 없을 대중적인 디자인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귀에 닿는 헤드 안쪽 부분이나 머리 정수리 부분에 닿는 밴드 부분, 즉, 직접 신체에 닿는 부분에 꽤나 공을 드렸습니다. 푹신하면서도 적당한 압박감을 제공하는 헤드 쿠션과 부드러운 소재로 장시간 착용해도 큰 불편함이 없는 밴드 부분까지 디자인과 기능을 잘 녹인 듯 합니다.
또한, 헤드 쿠션은 약 1.8cm 정도로 과하게 크지 않습니다. 또한, 이른 바 프랑켄슈타인의 느낌 처럼 툭 튀어나오는 느낌도 아니구요. 이런 부분에 민감 분들이라면 괜찮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
실제 3시간 정도 착용을 해봤는데요. 헤드 쿠션 부분의 경우 적당한 사이즈로 귀를 덥어주었으며 장시간 착용해도 통증은 없었습니다. 다만, 헤드셋의 특성상 여름에는 조금 덥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머리 사이즈에 따라 길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꽤 많이 늘어납니다.
또한, 헤드 부분이 접혀서 보관이 용이합니다.
전용파우치에 접어서 보관하면 부피가 줄어들어서 조금 더 쉽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부분을 보면 전원 버튼과 LED, ANC(Active Noise Canceling) 버튼, 그리고 충전 단자가 있습니다. 또한, 오른쪽 헤드 바깥쪽으로 터치 기능을 제공하여 볼륨, 재생, 정지, 곡 이동 등을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헤드 부분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왼쪽으로는 간편하게 페어링 할 수 있는 NFC 기능과 유선 케이블 연결시 필요한 AUX 단자를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내부 구성품을 살펴보면 심플합니다. 레벨 온 와이어리스 본체와 이를 보관할 수 있는 파우치, AUX 케이블, 충전 케이블, 퀵 가이드 등이 제공됩니다.
AUX 케이블은 대다수의 블루투스 헤드셋이 그러하듯 배터리가 없을 경우 AUX 케이블을 연결해서 무선이 아닌 유선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 레벨 온(Level ON) 와이어리스 기능 _ ANC
삼성 레벨온 와이어리스 기능 중 중요한 기능 몇가지를 정리해보면 우선 ANC(Active Noise Canceling) 기능을 꼽을 수 있습니다.
ANC 기능은 레벨 온 와이어리스 헤드 부분에 있는 4개의 마이크를 통해 주변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파악하여 그와 반대되는 음파를 통해 소음을 상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음성통화를 할 때 한층 깨끗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주며, 음악 감상시 외부 소음을 차단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일부 ANC 기능을 제공하는 헤드셋의 경우 음질이 다소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레벨 온 와이어리스의 경우 큰 차이 없이 원음 그대로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에 ANC를 켜고 끌 수 있는 스위치 버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별거 아닐 수 있지만 ANC 기능이 항상 켜져 있도록 되어있는 제품의 경우 배터리가 없을 경우 음악 감상을 할 수 없는 제품도 있습니다. 하지만 레벨 온 와이어리스는 사용자가 ANC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어서 배터리가 없어도 유선으로 연결해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ANC 기능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해보기 위해 음성통화를 해봤는데요.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외부 소음을 최소화해서 상대방 목소리가 더 정확하게 들리네요. 확실히 차이가 있어서 음악 감상만큼 통화 기능도 중요한 분들에게 좋은 기능이 될 듯 합니다.
삼성 레벨 온(Level ON) 와이어리스 기능 _ 터치 콘트롤
앞서 간단히 소개했었는데요. 오른 쪽 바깥 쪽 헤드 부분에 터치 패드를 넣어 위아래로 이동시 볼륨을 높이거나 낮출 수 있고 앞뒤로 터치 시 이전 곡, 다음 곡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운데를 두번 누르면 재생 또는 멈출 수 있습니다. 약 3초간 가운데를 길게 누르면 S 보이스가 실행됩니다.(물론 연결된 스마트폰에 S보이스 기능을 지원해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터치가 된다라는 것은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착용한 상태 그대로 컨트롤 할 수 있다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초반 사용하는데 익숙해질 필요는 있지만 정말 편리합니다. 다만, 터치 패드 가운데 부분에 홈을 내서 위치를 손가락 감촉 만으로 알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음 더욱 편리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삼성 레벨 온(Level ON) 와이어리스 기능 _ NFC
NFC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갤럭시S6와 연결을 해봤는데요.
갤럭시S6 NFC 기능을 켜놓은 상태에서 왼쪽 헤드 부분에 갤럭시S6를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블루투스 인식이 되어 연결 여부를 물어봅니다.
만약 연결하려는 스마트폰에 NFC 기능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 레벨 온 와이어리스 전원버튼을 블루투스 아이콘 방향으로 5초 이상 밀고 있으면 LED가 3가지 색상으로 깜빡입니다. 이때 스마트폰 블루투스 설정 화면으로 가서 검색을 해보면 레벨 온 와이어리스가 검색됩니다. 선택하면 연결이 됩니다.
삼성 레벨 온(Level ON) 와이어리스 기능 _ 삼성 레벨 앱
최근 삼성에서 출시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보면 전용 앱들을 같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레벨 온 와이어리스 역시 삼성 레벨 앱이라는 이름으로 조금 더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음장 설정이 가능한 SoundAlive는 물론 청각 보호를 위한 볼륨 모니터 기능, 부재중 전화, 문자/카카오톡 등 메시지, 페이스북 등의 알림 등 기본 앱 부터 서드파티 앱까지 사용자가 선택한 앱들의 알림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바로 이 삼성 레벨 앱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음악을 감상하는 것 이외에 다른 정보를 레벨 온 와이어리스로 알고 싶다면 이 삼성 레벨 앱은 필수 입니다.
삼성 레벨 온(Level ON) 와이어리스 음질
마지막으로 헤드셋으로 본연의 역할인 사운드를 얼마나 고품질로 들려주느냐가 남았는데요. 이 역시 디자인 처럼 호불호가 좀 나뉘는 만큼 구매시 미리 체험해보는 것이 중요할 듯 합니다.
일단, 기술적인 부분을 언급하면 기존 레벨 온 제품과 동일하게 40mm 듀얼 레이어드 다이아프레임(Dual Layered Diaphragm)을 적용했습니다. 참고로 레벨 오버가 50mm 드라이버 유닛을 탑재했습니다.
40mm 듀얼 레이어드의 역할은 저음에서 중음, 고음에 이르기까지 전 음역대에서 밸런스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라는 점입니다. 저가형 제품들의 경우 각각의 음역대와 음량에 따라서 고르지 못하고 불안정하고 지나친게 튀는 부분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사운드에 따른 공명을 최적화하여 전 음역대에 고른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또한, 고품질의 사운드를 큰 손상없이 무선으로 전달해주는 Samsung HD Codec과 APT-X 코덱을 지원해서 선명하면서도 깔끔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다양한 사운드를 접해봤는데요. 꽤 풍부한 사운드르르 들려줍니다. 저음부분이 너무 과하지 않고 고음 부분에서 찢어지는 듯 날카로운 사운드 없이 전체적으로 풍족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는 개인적인 성향에서 오는 느낌일 뿐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삼성 레벨 온(Level ON) 와이어리스
이 사운드 분야에 있어서 제값하는 제품을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더욱이 워낙 듣는 취향이 다른 만큼 호불호가 명확하기도 하구요. 그런 점에서 레벨 온 와이어리스는 크게 모나지 않은 사운드로 저가형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사용하다가 조금 더 좋은 사운드를 찾는 분들에게는 큰 부담없이 그리고 큰 실망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전 이 제품을 계속 사용해볼까 합니다. 그닥 좋은 귀도 아니고 충분히 만족하는 사운드와 디자인 그리고 편의 기능이 있어서 그 다음단계로 넘어갈 필요성이 느껴진다면 모를까 지금의 저에게는 이 제품이 가장 잘 맞네요.
* 이 글은 삼성전자로 부터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from PCPINSIDE(거리로 PC, 거실로 PC) http://ift.tt/1HmdMS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