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 요세미티의 핵심 기능 중에 하나인 '페이스타임 오디오'의 통화 품질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9to5mac'은 OS X 요세미티가 설치된 일부 맥에서 페이스타임 오디오 통화 품질이 심각히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증상은 마치 신호가 없는 TV 채널을 켰을 때처럼 페이스타임 오디오 사용 중 온갖 잡음이 발생하거나 소리가 아예 들리지 않는 문제로, 주로 블루투스 LE를 지원하지 않는 구형 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형 맥 중에서도 특히 2011년에 출시된 제품이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애플 공식 지원 커뮤니티에는 페이스타임 통화 품질과 관련해 사용자들의 불만의 글이 300건 가까이 올라와 있으며, 조회수도 7만번을 돌파했습니다. 한 사용자는 OS X 요세미티 출시 이후로 지속적으로 음성 통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으며, 또 다른 사용자는 이전에는 이런 증상이 없었지만 OS X 10.10.3 업데이트 이후로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이하게도 문제가 발생했을 때 페이스타임 오디오를 페이스타임 비디오(영상통화)로 전환하면 오디오 품질이 좋아진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문제로 로직보드를 교체받은 케이스도 보고되고 있는데요. 로직보드를 교체하더라도 증상이 재발하기 때문에 하드웨어 문제가 아닌 소프트웨어 문제인 것으로 잠점 결론이 나고 있습니다. 아울러 NVRAM(PRAM) 초기화 후 증상이 호전되었다는 의견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잡음이 다시 발생한다는 후속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어 궁극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애플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특별한 코멘트를 하지 않았으며 최근에 나온 OS X 10.10.4 베타 버전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애플의 조속한 입장표명과 현명한 대처를 기다려봅니다.
참조
• 9to5mac - FaceTime audio issues with pre-Bluetooth LE Macs seemingly persist in OS X 10.10.3
• Apple Support Communities - FaceTime making strange clicking sound since OS X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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