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님에게 들키지 않고 직장에서 몰래 웹서핑을 하고 싶으신가요?
코딩 작업을 하면서 영화를 감상하고 싶으신가요?
이런 분들에게 딱이다 싶은 앱이 나왔습니다. 심플한 외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른 모든 윈도우 위에 유지할 수 있고, 더불어 윈도우 자체도 반투명하게 표시할 수 있는 '헬륨(Helium)'이라는 깜찍한 웹 브라우저입니다. 앱 개발자도 코딩 작업을 하면서 넷플릭스를 보기 위해 헬륨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용법
1. 아래는 헬륨을 실행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웹 브라우저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작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도구 막대나 URL막대가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조작은 메뉴바나 키보드 단축키를 통해서만 이뤄집니다. ▼
2. 메뉴 막대 ▸ Location ▸ Open Web URL을 선택하거나 command + L 키를 누르면 주소 입력 상자가 표시됩니다. ▼
3. 이곳에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웹사이트가 열립니다. 이후 클릭과 스크롤로 사이트를 돌아다닐 수 있고, 페이지 크기가 너무 크다 싶으면 command + + 또는 - 키로 페이지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페이지 새로고침은 다른 웹 브라우저와 동일한 command + R 키입니다. ▼
4. 이제 윈도우를 반투명하게 만들어 볼까요? ▼
메뉴 막대 ▸ Appearance ▸ Opacity 또는 command + 숫자 키를 사용해 투명도를 10% 단위로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계속해서 command + T 키를 누르거나 메뉴 막대에서 'Translucent'를 클릭하면 윈도우가 반투명하게 표시됩니다.
헬륨을 반투명한 상태로 만들면, 윈도우의 크기를 변경하거나 위치를 이동할 수 없게 되고, 키보드나 트랙패드 조작도 일절 먹히지 않습니다. 마치 LCD TV의 PIP 모드처럼 작은 화면이 그 자리에 고정되어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심지어 헬륨에 가려져 있는 텍스트나 링크까지 다룰 수 있게 되죠. 윈도우를 조작하거나 사이트를 이동하고 싶으면, Dock에 있는 헬륨 아이콘을 클릭한 뒤 command + T 키를 누르거나 메뉴 막대에서 'Translucent'를 체크해제하면 헬륨을 다시 조종할 수 있게 됩니다.
참고로 헬륨에 마련된 'Magic URL Redirect'라는 기능은 유튜브나 넷플릭스 동영상 링크를 입력했을 때 오로지 영상과 재생 관련 컨트롤러만 띄우는 기능입니다. 사이트의 나머지 부분이 표시되지 않으므로 공간 절약에 효율적이고, 마치 동영상 플레이어를 사용할 때처럼 앱을 다룰 수 있게 됩니다. ▼
코멘트 & 다운로드
처음 사용하는 사람에겐 약간의 적응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내 사이트 이동이나 동영상 재생 등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사파리에 설치한 플러그인을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플래시나 실버라이트 같은 웹 컨텐츠도 잘 표시됩니다. 반투명 효과도 앱 단에서 지원하는 것이어서, 비슷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Afloat처럼 별도의 유틸리티를 설치할 필요도 없습니다.
여러 상황에서 빛을 발할 것 같은데요. 특히 화면이 좁은 맥을 쓰는 분들이 동시에 여러 작업을 할 때 유용해 보입니다. 헬륨은 아래 링크를 통해 상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참조
• GitHub - A floating browser window for OS X 'He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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