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좀 신경쓴 메뉴로 결정했어요...
간만에 정성 돋는..새우달걀탕 한 번 끓여 봤습니다...ㅎㅎㅎ
탱글탱들 생 새우를 듬뿍 넣고~
미리 끓여 놓은 육수로 쉽고 간단하게 휘리릭~ 끓였더니.
뭔가 중식의 게살 수프 같은...ㅋㅋ 그런 맛의 새우 달걀탕이 완성됐어요^^
밥 먹기 싫은 아침...
따끈한 새우 달걀탕 한 그릇 후루룩~
속 편하고 든든한 아침식사로 왔다입니다~ ㅋ
새우달걀탕 재료님 오십니다.
생새우 8~9마리. 양송이버섯 4~5개. 양파 1/4쪽. 쪽파 약간.
멸치육수 4컵. 국간장 1T. 맛술 1T. 소금 약간. 참기름 반 큰술. 후추 약간. 달걀1개.
녹말물: 녹말가루 1.5T. 물 1.5T.
1. 재료도 단촐하니 착하죠? ㅎㅎ
2. 양송이 버섯은 겉의 껍질을 벗겨내고. 기둥 아랫부분은 살짝만 잘라요.
3. 쪽파는 송송 썷어 놓고.. 양파는 채썰고, 양송이 버섯도 0.5두께로 촥촥 썷어 놨어요.
4. 새우는 껍질을 벗기고 등쪽에 칼집을 내서 내장을 제거하고요.
5. 저는 멸치, 다시마와 함께 양파껍질도 넣고 육수를 우려냈더니 국물이 거무튀튀합니다. 새우달걀탕은 맑은 육수로 끓이는 게 일단 비주얼적으로 깔끔하니 참고하세요.
6. 멸치육수 4컵을 냄비에 붓고, 국간장 1T, 맛술 1T를 넣고 팔팔 끓입니다.
7. 국물이 끓으면 새우와 양송이버섯, 양파를 넣고 끓여요.
8. 거품은 걷어내고. 간 한 번 보세요. 저는 소금을 밥수저로 1/4보다 약간 작은 양을 넣었는데... 입맛에 따라 소금의 양은 가감하세요~
9. 달걀 1개를 풀어 놨다가..
10. 새우가 익기만 하면 되니까.. 오래 끓이지 않아도 되고요, 바로 달걀물을 붓어줍니다.
11. 녹말물은, 녹말가루와 물은 1:1비율로 넣고 잘 섞어주고...
12. 국물에 조금씩 녹말물을 부어가며.. 국물이 찰랑찰랑일 정도의 걸쭉한 상태로 만들어요.
녹말 물은 생략해도 괜찮아요....ㅎㅎㅎ
13. 마지막에 참기름 반 큰술과, 후추 살짝 뿌리고 가스 불을 끕니다.
새우달걀탕.
담백하고 깔끔한 것이 식사 대용으로 아주 좋아요..
밥 없이도 든든하게.. 이 한 그릇에 영양을 가득 담았습니다..~ ㅎㅎ
조리법이 까다롭거나 어렵지 않으니... 아침 굶지 마시고 한 번 만들어 보세요 ^^
다시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육수낼 때 양파 껍질이랑 표고버섯을 넣었더니 육수 색깔이 거무튀튀한 것이 아쉽습니다만..
먹는덴 전혀 지장 없어요..ㅎㅎ
하지만 혹시라도 새우 달걀탕 포스팅을 보시고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육수낼 때 다시마와 멸치만 넣고.. 맑게 끓여 보세요.
국물이 좀 더 맑아 보이는 게 더 먹음직스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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