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een on Screen (무료)
프레젠테이션을 자주 하거나 애플 TV를 갖고 계신 분들에게 유용한 앱이 무료로 풀렸습니다.
'Screen on Screen'라는 이름의 심플한 유틸리티인데요. 프로젝터나 보조 모니터에 비춰진 영상을 맥의 메인 디스플레이에 표시하는 무척 독특한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한 줄 설명만 봐서는 어떤 앱인지 확 체감이 안 되시죠? 이런 상황을 한번 떠올려 보세요.
외부 디스플레이가 맥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자신을 등지고 있는 경우 외부 디스플레이에 무엇이 띄워져 있는지 알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앱이 있으면 메인 디스플레이만 보고도 외부 디스플레이의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자리를 옮기거나 '미러링(Mirroring)'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도 말이죠. 또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디스플레이 한쪽에는 자료를 띄워두고 다른 한쪽에는 슬라이드를 띄우는 경우가 많은데, 자료와 슬라이드를 번갈아 볼 필요 없이 메인 디스플레이에 시선을 고정할 수 있게 됩니다.
저의 경우 서재에 있는 맥북과 거실에 있는 애플TV를 에어플레이로 연동시킨 후 동영상을 감상할 때가 많은데, 이 앱 덕분에 동영상 플레이어가 전체화면 모드인지 확인하기 위해 서재와 거실을 왔다갔다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 밖에 창을 화면 최상단에 고정시켜 두거나 트랙패드 제스처로 창 크기를 조절하는 기능 정도만 알고 넘어가면 될 듯합니다. 창을 화면 최상단에 고정하는 기능은 메뉴 막대에 준비되어 있고, 창 위에 커서를 올린 상태에서 두 손가락 오므리기 제스처를 입력하면 창이 확대되거나 축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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