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기에 넓고 쾌적한 공간을 목적으로 숙소를 알아봤어요~
그러다가 알게 된 제주도 통나무 펜션! 바베큐 해먹기에도 좋지만 워낙 조경을 잘 꾸며놓은 터라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겠다 싶더라고요. 게다가 평형대는 원하는대로 고를 수가 있다는 사실. 그래서 비록 4식구이지만, 우리식구는 방이 3개가 있는 50평형대로 펜션을 선택했어요.
▶ 에어비앤비 $25 할인쿠폰 : http://ift.tt/1y0Y6Rd
◎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묵었던 제주 중문 펜션 렌트 정보
- 지역 :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 342-2번지 (중문관광단지위)
- TEL : 010-2874-2345/ (064)738-8383
- 건물이름 : 제주 중문 통나무 펜션 앤 리조트
- 기타제공 서비스 : 바베큐그릴, 1층·2층 발코니 각각 원목테이블, 침대2, 에어컨, 텔레비젼(케이블방송),인터넷망설치, 취사도구(냉장고, 전자렌지, 가스렌지, 주방집기들(가위,집게,그릇류,국자, 와인따게.냄비,후라이팬,수저...), 전기압력밥솥(웅진 쿠쿠), 세면도구(드라이기, 빗, 샴푸린스겸용, 치약, 비누, 수건..)
- 펜션 구조 : (50평형 기준 ) 넓은거실, 부엌, 욕실, 침대방1, 실내계단,발코니, 원목테이블,바베큐그릴,TV, 거실,욕실,침대방2,발코니,원목테이블 등
- 체크인 / 체크아웃 : 14:00/ 11:00
※ 펜션 근처에 차로 5분 거리에 각종 마트와 식당 있음 / 20분 거리로 서귀포 올레 재래시장이 있음
▶ Airbnb를 통해서 예약한 페이지 http://ift.tt/1J9jKUG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성이 편리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가족여행의 경우, 제주도에서 자동차를 렌트하시기에, 개인 차량을 이용하신다면 접근성이 불편하지는 않아요.
토요일날.. 비가 많이 왔으므로.. ㅠ0ㅠ
덕분에 예상했던 코스가 제법 꼬여버렸지만, 그래도 주로 먹고 다니느라, 나름 나쁘지는 않았네요.
펜션에 도착했을 때, 펜션 단지가 정말 예뻤는데, 흐린 날씨로 인해서 사진에 그 아름다움이 퇴색 된 것 같아서 아쉽더라고요.
그래도 뭐 엄청 예쁜 단지였으니까 ^^
일단 조경이 워낙 잘 되어있고요, 각 펜션마다 개인 잔디가 깔려있어서 엄청 친환경적인 느낌? 아이들이 있는 식구들도 걱정없이 아이들보고 뛰어다니라고 해도 상관없겠더라고요.
17평 22평, 30평, 50평 이렇게 4가지로 구성되어있고요, 저는 50평형으로 선택했어요.
그래서 부엌 공간도 넓고 그랬습니다.
부엌에는 없는 것이 없는데요, 진짜, 식기위주로는 아무것도 살 필요가 없어요.
더군다나 50평형은 최대 10인까지 숙박이 가능하니까 (10인 이상 넘어가면 1인당 1만5천원 추가 요금 발생) 모든 식기나 이불이며 기타등등이 10인 기준으로 구비되어있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참고로, 전자밥솥이 쿠쿠엿음!
냉장고 안에 기본적인 소금, 후추, 설탕은 구비되어있었고요 그리고 서비스로 삼다수 2L가 냉장고에 들어있었습니다.
참기름 같은 것은 관리 사무실에 이야기하면 적당히 덜어주신다고, 굳이 살 필요 없다고 안내해주셨어요~
대부분의 평형들이 2층으로 구성되어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2층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찍은 아래층 사진
일단 거실이 넓으니 식구들끼리 거실에서 TV 보며 쉬기에도 무척 좋았어요.
사진에서 옷걸이가 있는 부분이 1층 화장실과 안방으로 향하는 공간입니다.
2층에 있는 방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대로 배치되어있고요 각 방마다 TV가 구비되어있어요.
2층은 자체 베란다가 따로 있더라고요.
그리고 2층에는 따로 욕실과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어서 아래층까지 내려갈 필요가 없었어요.
수건도 완전 넉넉~
신발장이 있는 수납장에는 마른 걸레까지 구비되어있어서 무척 편리하게 지냈습니다.
치약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깜빡하고 칫솔은 못 챙겨왓거든요.
관리 사무실에서 구입하려고 갔는데 1회용 칫솔은 4개 서비스로 그냥 주셨어요
그리고 비오는데 우산 못 챙겼다고 우산 4개 서비스로 주심 ㅠ0ㅠ 감동의 쓰나미~
욕실에는 기본적인 샴푸와 린스 구비되어 있습니다.
미쟝센 펄 샤이닝? 이거였던 것으로 기억. 그리고 바워시는 해피바쓰였고요.
치약과 비누 구비되어있고, 비누는 새것으로 늘 구비되는 것 같았어요.
모든 펜션에는 따로 테라스에 바베큐 그릴이 구비되어있었어요.
비가 와서 바베큐를 야외에서는 못해먹겠구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막상 펜션에 도착하니까 테라스 위에 지붕처럼 되어있어서 비가 와도 바베큐 해먹는데 지장이 없겠더라고요. 다만 테라스 바깥에 가까운 의자가 젖는 정도? 안쪽 의자에서 먹으면 상관없어 보였고요, 그리고 다행히도 저녁에는 비가 그쳐서 즐겁게 바베큐 해먹었어요!
관리 사무실에서 알려준대로 근처 서귀포 올레 시장으로 가서 먹을 것들 구매, 근처의 서귀포 맛집 팔팔에서 필요한 고기들을 구매했어요.
완전 저렴하고 한우나 제주 흑돼지도 먹기 좋게 모듬으로 판매하고 있어서 부위별로 먹기도 좋았어요.
수입산이지만 새우도 구매했는데 살이 통통하게 오른 새우였어요.
추가로 1만5천원 지불하고 참숯과 번개탄 그리고 목장갑 서비스 신청했어요.
한봉지 살 수도 있지만, 사실 그거 다 사용못할 것 같아서, 이렇게 신청했는데 엄청 좋았어요.
불도 잘 지펴주시고 편리하게 바베큐 해먹을 수 있었어요.
먼저 한우부터 시작~!
질 좋은 고소한 한우와 소세지, 그리고 각종 버섯과 마늘까지 얹어서 지글지글 잘 구워줍니다.
불이 워낙 세서 놀라울 정도!
하루종일 비가 와서 야속했던 제주의 하루였어요.
사실 제주 여행의 팔할은 날씨라고 생각하는 저에게 하루종일 비란... ㅠ0ㅠ 게다가 부모님까지 모시고 간 여행에서 비가 하루종일 오니 솔직히 속상하더라고요. 그래도 펜션에서 마음 풀고, 멋진 석양을 바라보면서 바베큐 해먹으니 기분이 좋아졌어요.
진짜, 이 중문 통나무 펜션에서 바베큐할 때 석양질때 하세요.
진짜 아름다워요. 대박. 정말 대박이예요.
저희 엄마도 어쩜 저러헥 한폭의 그림이냐며, 이런거 쉽게 볼 수 없다고 감탄하셨어요.
바베큐 파뤼~!!!!
저희집이 강쥐를 키우잖아요. 그래서 식구들 모두 강쥐를 엄청 좋아해요. 물론 개도 좋아하죠 ㅎㅎ
한참 먹고 있는데 어디서 개 한마리가 나타나더라고요.그것도 분홍색 리본을 달고 ㅎㅎㅎ
아부지가 녀석을 불러서 고기 한점을 주셨어요. ㅎㅎ 잘 먹더라고요.
펜션에서 키우는 개였는데, 진짜 순한 순딩이더라고요. 짖지도 않고, 사람들 귀찮게도 안하고.
꺄하하하 ㅎㅎㅎ 까먹기는 힘들고 귀찮아도 다 까고 나면 보람차게 씹어먹을 수 있는 새우.
귀찮다고 껍질채로 드시는 분(= 울 아부지)들도 있고, 껍질 까기 귀찮다고 안 먹는 사람(= 내 동생))도 있지만, 그래도 새우는 언제나 고소해요 ㅎ
한우 먹었으면 한돈으로~
배부른 바베큐 파티를 마치고 나서 정리를 하던 찰나에 관리 사무실 직원이 제주도 토종 달팽이를 가지고 오셨어요.
아마 펜션 내에서 자생하고 있던 녀석인데 관리실 직원 분의 눈에 띄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놀랍게도 엄청 큰 거예요~
사실 제주도내의 토종 달팽이가 원래 이렇게 큰 것이라고 보여주려고 가던 길을 멈추고 녀석을 살짝 납치해서 ㅋㅋ 저희한테 보여주셨어요.
다 보고나서 녀석을 원래 자리로 보내긴 했는데, 진짜 큰 죠?
다음날 아침, 전날과 달리 무척이나 맑았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펜션 단지내를 걸어다니면서 구경했는데, 정말 단지가 크더라고요.
그리고 곳곳에 있는 펜션들이 주변 나무들과 어우러지면서 자리잡고 있는데, 참으로 조화롭달가요?
공간도 무척이나 넓어서 가족단위 식구들이 뛰어놀기에도 좋겠더라고요.
마치 이 펜션 주인장처럼 사진 촬영!!!
꽤나 큰 감귤농장도 이 펜션내에는 있기 때문에 펜션에 묵는 고객들에게 11월이후부터는 제주감츌따기 체험농장도 진행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곳곳에 예쁜 정원도 잘 만들어져있어서 정말 휴양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몇 안되는 숙소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from Alice with lovely days http://ift.tt/1J9j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