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늘 개발자를 대상으로 OS X 엘 캐파틴 10.11.2 첫 번 째 베타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2일에 OS X 10.11.1 정식 버전이 나왔으니 6일만에 운영체제 베타 테스트가 시작된 셈입니다.
엘 캐피탄의 두 번째 마이너 판올림이 될 이번 베타 버전은 운영체제에서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크고 작은 버그를 해결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중점 테스트 영역은 △ 그래픽 △ 메일 △ 와이파이 △ 캘린더 △ USB △ 메모 △ 사진 △ 스팟라이트 등으로 평소보다 상당히 광범위한 영역을 커버하며, 이를 위해 운영체제 구동에 필요한 많은 시스템 파일이 업데이트되거나 교체되었습니다.
애플이 OS X 10.11.1 버전으로 심각한 버그를 해결하며 급한 불을 껐다면, 이번에는 엘 캐피탄의 완성도를 다듬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나온 OS X 10.11.1 버전은 베타 테스트가 허겁지겁 진행된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 10.11.2 버전은 시간이 다소 소요되더라도 모든 버그를 확실히 박멸해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일단 베타 버전 설치 완료 후에도 특별히 눈에 띄는 변화는 보이지 않는데요.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별도의 포스트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공개된 OS X 10.11.2 베타 버전의 빌드번호는 '15C27e'입니다.
앞서 베타 테스트에 참가한 개발자는 맥 앱스토어 또는 개발자 센터를 통해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아직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배포되는 퍼블릭 베타 버전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 베타 테스트때처럼 개발자 베타 버전으로 어느 정도의 밑작업을 마친 뒤 일반 사용자에게 차차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분간 OS X 정식 버전에 안착하고 싶은 분들은 언제든 메뉴 > 시스템 환경설정 > App Store 메뉴로 이동해 베타 버전 업데이트를 중단할 수 있습니다.
한편, 애플은 OS X 베타 버전과 함께 iOS 9.2 베타1(빌드 '13C5055d')을 내놓으며 iOS 쪽에서도 베타 테스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련 글
• 애플, OS X 엘 캐피탄 10.11.1 정식 버전 공개
• 애플, OS X 엘 캐피탄 10.11.1 네 번째 베타 버전 공개
• 애플, OS X 10.11 엘 캐피탄 정식버전 배포 개시
from Back to the Mac http://ift.tt/1M12HdE
via IFT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