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로운 맥북프로 라인업을 6월 말에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23일(현지시각) 대만의 '디지타임스'를 인용해 애플이 새로운 디자인의 맥북프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맥북프로 13인치와 15인치 양쪽 모두 새롭게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초박형(ultra-thin)' 디자인이 적용됩니다. 기존의 맥북에어보다 케이스 두께가 더욱 얇아질 전망이며, 전반적으로 12인치 맥북과 형태가 흡사하다는 게 디지타임스의 주장입니다. 출하는 2016년 2분기 말, 즉 6월 말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매체는 2015년 한 해 동안 애플이 출하한 맥은 총 2,038만대라며, 이는 전년 대비 4.08 퍼센트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애플이 초박형 디자인이 적용된 맥북프로를 출시하면서 올해는 더 큰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애플의 독주를 막기 위해 레노보와 델, 에이서스 등의 경쟁 업체도 비슷한 시기에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디지타임스 기사가 신뢰성 면에서 오명을 안고 있지만 기존의 여러 루머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며, 인텔의 로드맵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분석했습니다. 즉, 이런 보도가 없더라도 신제품이 나올 때가 됐다는 것입니다.
다만 아무런 소식이 없는 맥북에어에 관해선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을 맥북에어의 후계자로 강력히 밀고 있는 데다, 12인치 맥북과 초박형 맥북프로 사이에서 맥북에어가 있을 자리는 없어보인다며 자연스럽게 단종 수순을 밟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맥북에어는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맥북프로와 맥프로, 맥미니, 12인치 맥북 등 거의 모든 맥 제품이 언제 업데이트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맥' 빠진 애플의 이번 이벤트에 실망한 분들은 6월에 개최될 WWDC 2016행사를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합니다.
참조
• Digitimes - Notebook vendors to push ultra-thin notebooks to compete against new MacBook /via 9to5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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