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컴패니(Fast Company)'에 올라온 인터뷰 기사 한편 소개해 드립니다.
애플 워치에 탑재된 심박센서를 설계한 '밥 메서슈미트(Bob Messerschmidt)'가 애플 개발팀과 일하면서 느끼고 배운 점을 회고록 형태로 옮긴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 시절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비밀주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애플 내부에서 신제품 개발이 어떻게 이뤄 지고 있고, 또 이를 위해 개발팀이 어떻게 협력하고 있고 어떤 의견충돌이 발생하는지 실제 예를 들어가며 하나 하나 짚어주고 있습니다. 일반인은 쉽게 알 수 없는 애플 내부 사정을 알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다가왔습니다.
백투더맥 필진이신 쿠도군님이 전문을 번역해주셨습니다.
"애플은 실리콘 밸리에 있는 다른 회사들과는 약간 다르다. 특히 디자인과 제품, 그리고 우아함과 아름다움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모르는 엔지니어라면 이게 약간 짜증이 날 수도 있다. 쿠퍼티노에서 일하는 애플 엔지니어만 12,000명이 넘다 보니 당연히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넘나들기 마련이다. 그럼 이 아이디어 중 얼마나 실제 제품으로 나올까? 그 비율은 매우 낮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그 사실에 좌절하곤 한다."
"애플에서 나는 소비자용 제품에는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이 전부라는 것을 배웠다. 기술이 전부는 아니다."
"애플에는 ‘사업부’가 없다. 단 하나의 이익 중심점(profit center)만 있을 뿐이다. 그 말은 10명의 다른 사람들이 어떤 숫자를 만들어내려고 경쟁을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 숫자가 매출이던, 경비던 말이다. 이건 (다른 IT 기업들과) 매우 다르다. 결국, 아무도 회사 내에서 자원을 얻기 위해 경쟁을 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다 한통속이니까."
- Brunch
링크
• 애플 워치를 작업하며 조니 아이브의 팀에게서 배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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