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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1일 월요일

[무료] 맥용 오디오 리소스 오거나이저 'Cellar'

Cellar (무료)

맥 사용자라면 비슷한 유형의 파일을 라이브러리에 담아 통합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하나 쯤은 사용하고 계실 겁니다.

대표적으로 맥용 사진 앱과 아이튠즈가 이런 관리 형태를 지원하는 앱 가운데 하나이고, 서드파티 앱으로 눈을 돌리면 DEVONThink ∙ Lightroom ∙ Pixave 등 다양한 파일 오거나이저가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비록 파일의 종류와 쓰임새는 다를지라도 여기저기 분산된 파일을 하나로 모아 찾기 쉽게 정리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죠.

이런 앱을 이용해 파일을 잘 분류해 놓으면 하나의 파일을 찾기 위해 폴더 곳곳을 찾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는 것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컬렉션과 태그 기능을 지원하는 오디오 리소스 오거나이저 'Cellar'

이번에 소개하는 'Cellar'는 각종 오디오 파일을 관리하는 데 특화된 파일 오거나이저입니다.

마치 아이튠즈로 음악을 관리하는 것처럼 자신이 직접 작곡하거나 인터넷에서 구한 오디오 리소스를 라이브러리로 만들고 필요할 때 빠르게 꺼내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음악의 재료가 되는 음향 효과와 루프, 비트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작곡이나 편곡, 연주 등에 들어가는 노력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앱을 처음 실행하면 반가운 인사와 함께 오디오 리소스를 저장할 경로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

여기서 첫 번째 옵션을 선택하면 라이브러리에 추가한 오디오 리소스가 시스템 폴더에 복제됩니다. 두 번째 옵션을 선택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경로에 복제본이 저장되고, 세 번째 옵션은 파일을 원래 위치에 유지한 상태로 라이브러리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딱히 정답은 없으니 사용자 환경이나 취향에 맞춰 옵션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전반적인 레이아웃은 파인더(Finder)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먼저 오디오 파일을 앱으로 끌어 놓기만 하면 라이브러리에 추가되는 동시에, 오디오 파일에서 추출한 메타데이터를 통해 음악 제목과 아티스트 등의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됩니다.

사이드바 맨 위에 있는 'All Sounds'를 선택하면 라이브러리에 담긴 모든 파일을 모아 볼 수 있습니다. 'Last Import'는 가장 최근에 불러온 파일을 보여 주는 기능입니다.

이 외에도 사용자가 오디오 파일을 좀더 쉽게 구분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컬렉션과 태그라는 분류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컬렉션은 파일을 폴더 형태로 분류하는 기능이고, 태그는 파일을 찾기 쉽게 나누어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만을 효과적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특정 프로젝트에서 사용할 모든 오디오 리소스를 컬렉션에 집어 넣어 통합 관리할 수도 있고, 태그를 이용해 여러 컬렉션에 분산 저장된 오디오 리소스를 한데 모아볼 수도 있죠.

사이드바 아래 달린 톱니바퀴 버튼을 누르면 새로운 컬렉션이나 태그를 생성, 편집, 또는 삭제할 수 있습니다. ▼

파일을 선택한 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Tags 메뉴를 열면 미리 만들어둔 태그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

파일 오거나이저라면 파일을 체계적으로 분류하는 것뿐 아니라 필요한 파일을 빠르게 찾아내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먼저 사이드바에서 콜렉션이나 태그 클릭하면 거기에 속하는 파일을 모두 정렬해 보여줍니다. 이후 검색창에 곡명이나 앨범, 설명 등을 입력하면 이와 연관이 있는 오디오 리소스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줍니다. ▼

목록에서 오디오 파일을 선택하면 간단한 재생 기능을 이용해 소리를 미리 들어볼 수 있습니다. ▼

찾고자 하는 파일을 발견하면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다른 앱에 떨구어 넣어주면 됩니다. 로직, 아이무비 같은 곳에서 작업 중인 프로젝트에 해당 소스를 아주 손쉽게 추가할 수 있습니다. ▼

코멘트 & 다운로드

적당한 가격에 판매해도 이상할 게 없는 탄탄한 관리 기능과 깔끔한 디자인이 장점인 앱입니다.

Finder나 일반적인 파일 오거나이저보다 오디오 파일을 관리하는 데 더 특화돼 있는 데, 특히 오디오 파일에서 추출한 정보를 바탕으로 메타데이터를 자동으로 기입해 주는 기능, 마치 노트를 분류하는 것처럼 오디오 파일을 컬렉션이나 태그별로 나누는 기능이 유용합니다. 오디오 파일을 다룰 일이 많은 개발자와 작곡가, 팟캐스터, BJ라면 충분히 사용해볼 만한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오디오 리소스를 폴더 단위로 관리하는 걸 선호하는 분이라면 굳이 파일을 이동할 필요 없이 앱에서 분류 기능과 검색 기능만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아쉽게도 오디오 클립을 이어 붙이거나 일부분을 잘라낼 수 있는 간단한 편집 기능까지 있었으면 더 완벽했을 텐데, 일단 이 부분은 Audacity∙Ocenaudio 같은 오픈소스 오디오 편집기와 연동해서 사용하면 좋을 듯합니다.

Cellar는 맥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습니다.

View in Mac App Store $0.00

참조
• Cellar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