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던 대로 맥북프로 모델 사이에 와이파 성능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터치바가 없는 13인치 맥북프로는 최대 와이파이 속도가 867Mbps(108MB/s)로 확인됐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터치바 미탑재 모델의 경우 최신 무선랜 규격인 802.11ac를 지원하지만, 이전보다 안테나 숫자가 하나 줄어들면서 링크 속도가 감소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터치바를 장착한 모델도 최대 무선랜 속도가 감소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죠.
시중에 터치바를 장착한 맥북프로가 풀리면서 아스테크니카에 후속 정보가 올라왔는데요.
핵심만 간추리면, 터치바를 탑재한 13인치와 15인치 모델은 이전 세대와 같은 최대 1.3Gbps(162MB/s)의 와이파이 속도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엔트리 모델과 달리 터치바를 탑재한 상위 모델은 3개의 안테나(3Tx-3Rx)를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The low-end Pro’s 802.11ac Wi-Fi tops out at 867Mbps, while both the Touch Bar MacBook Pros can do a maximum of 1.3Gbps just like last year’s models."
일단 무선랜 성능을 둘러싼 안개가 걷혔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입니다. 국내 대부분의 인터넷 환경이 여전히 100Mbps 회선에 의존하고 있어서 13인치 엔트리 모델의 867Mbps도 마냥 부족한 성능은 아닙니다. SSD 사양의 다른 컴퓨터와 로컬 네트워크를 통해 파일을 교환할 때가 아니면 실질적인 체감 성능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애플이 같은 맥북프로 라인업 안에서 무선랜 성능에 차등을 둔 부분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입니다.
참조
• Ars Technica - Review: Touch Bar MacBook Pros give an expensive glimpse at the Mac’s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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