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 출시 내년 1월로 연기된다! 왜?
애플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에 유선 이어폰 연결이 가능한 3.5mm 단자를 제거하면서 별도 구매가 필요한 주변기기 에어팟을 함께 선보였었는데요. 이미 아이폰7 시리즈가 출시된지 꽤 시간이 흘렀음에도 에어팟 출시는 오리무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중국어판 Economic Daily News에 따르면, 애플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이 2017년 1월 혹은 그 이후가 되서야 출시될 것이라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더 긴 기다림이 필요?
당초 10월 출시를 약속했었지만 돌연 에어팟 출시 일정을 연기했던 애플이었는데요. 특히 정확한 출시 일정을 밝히지 않아 구매를 대기했던 이들에게 막연한 기다림을 선사했습니다.
에어팟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초반 조롱을 받기는 했지만 애플이 만든 블루투스 이어폰이기에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를 선택한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또,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위 보도가 사실이라면 에어팟을 위한 기다림이 조금 더 필요할 듯 합니다.
에어팟 연기 이유는 뭘까?
아이폰7이 출시되기 전부터 3.5mm 단자 제거와 관련해 사용자들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물론 이를 적극 환영하는 유저들도 있었지만 애플이 3.5mm 이어폰 제거에 대한 뚜렷한 이유나 합당한 대체 방안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결국 애플 스스로도 액세서리 장사를 통해 이익을 높이기 위함이 가장 큰 이유임을 증명했습니다.
다만, 약속했던 출시 일정을 연기하는 것은 애플로써 상당히 드문일로 완벽을 추구하고자 했던 애플이기에 이번 에어팟 출시 연기는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애플워치 OS나 아이폰4 화이트 정도를 제외하고 애플은 그들의 출시 일정을 항상 지켜왔으니까요.
결론적으로 에어팟이 연기한 이유는 간단히 유추할 수 있습니다. 출시할 만큼의 완성도를 만들지 못했다라는 점. 공개한 에어팟의 스펙, 예를들어 발표한 배터리 사용시간에 많이 미치지 못한다거나 W1칩을 적용 타 블루투스와는 차별된 성능을 보여준다고 했지만 기존 블루투스 제품과의 차별성이 거의 없다라는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출시를 연기한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3.5mm를 제거한 아이폰7은 이미 오래전부터 계획하고 만들었을 듯 합니다. 다만 3.5mm를 빼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애플도 분명 존재했을 듯 합니다. 그래서 애플은 이를 위한 액세사리, 에어팟을 준비하게 됐을 것이고요. 즉, 아이폰7의 출시일은 거의 확정된 상황에서 이 일정에 맞춰 3.5mm 제거에 대한 비판을 어느정도 상쇄시킬 무언가가 필요했고 이에 에어팟을 내세웠지만 예상한 시일내에 애플이 원하는 퀄리티의 제품을 만들어내지 못하게 되면서 연기를 결정한 듯 합니다.
비츠X도 연기된 상황에서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젠더를 이용하거나 별도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입해서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3.5mm 제거는 결국 악수
글쎄요. 최근 국내 판매량을 보면 3.5mm 제거는 아이폰7 판매량과 거의 무관한 듯 합니다. 물론 전세계 판매량을 보면 예전 같지 않은 반응을 보이기는 하는데요. 애플이 정말 자사의 이익을 위해 3.5mm 단자를 제거했고 결론적으로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안겨줬는데 여기에 완성도 되지 않은 에어팟을 공개해서 아이폰7의 판매량을 높이고자했다면 당연히 비판을 받아 마땅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 뉴맥북프로도 젠더 없이는 아이폰7을 연결할 수 없어도록 했죠. 너무 과하지 않나 싶은데요. 애플은 항상 사용자들에게 변화의 이유를 잘 설득시켜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이러한 모습은 예전의 애플과는 많이 동떨어진 모습이 아닐까 하는데요. 하루 빨리 애플이 생각한 제대로된 에어팟을 출시해주길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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