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웨이 샌드위치에 처음 가보았습니다.
배가 고픈데 시간이 많이 없고 간편하지만 속을 좀 채울 만한게 뭐가 있을까 두리번 거렸는데 딱 서브웨이 샌드위치가 눈에 띄더라고요. 서브웨에 샌드위치에 가보았던 기억이라곤... 약 5년전 중국 상해에서 배고파서 들렀던 그 단 한번.
뭔가 복잡했던 기억이 있었기에, 잠시 머뭇 거렸지만 그냥 들어가서 주문을 해보았어요.
<부산 서면, 서브웨이 샌드위치>
- 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690
- 연락처 : 010-9974-1414
- 영업시간 : 08:00~23:00
- 공식홈페이지 : http://ift.tt/1WN2KAJ
일단 빵 종류부터 골라야하는데.. 생각보다 종류도 좀 있었고, 무엇을 골라야 할 지 몰라서 직원분에게 "가장 부드러운 빵으로골라주세요"라고 했더니 화이트였나? 암튼 밝은 색상의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빵으로 골라주셨어요. 그리고 저는 씨푸드로 선택했죠.
그 외에도 들어가야하는 야채를 골라야했는데 딱히 싫어하는 것이 없어서 알아서 넣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다 고르고나니 소스도 골라야했어요.
한참 고민하고 있으니 직원분께서 "제가 추천해드려도 될까요?"라고 하시더라고요. 아! 진즉 물어볼껄~ 싶었슴돠.
칠리가 맛이 좋고 잘 어울린다고 해서 칠리소스가 들어갔어요.
크기는 고를 수 있는데 제일 작은 사이즈로 골랐습니다.
제일 작은 사이즈로 골랐음에도 불구하고 제법 두툼한 샌드위치가 나왔어요!
이걸 한 입에 넣고 다먹기는 힘들 것 같았는데요, 실제로 입을 한껏 벌려도 제 입에 쏙 들어가지는 않아서 여러번 나누어 먹었어요.
빵 속까지 야채들과 소스가 골고루 잘 들어있어서 심심한 빵만 먹을 일이 발생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씨푸드 양념이 좀 쎈 듯 ㅠ0ㅠ 조금 더 짠맛을 줄이면 좋을 것 같아요. 야채는 넉넉하고 크게 들어가서 좋았어요!
먹을 수록 샌드위치의 속살이 자꾸만 바깥으로 들어나서 예쁘게 먹기는 글렀던 서브웨이 샌드위치.
그래도 뭐, 맛이 좋았어요 ㅎㅎ 약간 강한 씨푸드 소스맛만 제외하면. 칠리소스 잘 어울렸고요, 골라주었던 빵도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딱 제 입맛에 잘 맞았어요. 개인적으로 딱딱한 빵은 질색인 편이거든요. (프레타 망제는 제외 ㅎㅎㅎ)
가격은 5천원대였던 듯..
사실 지난 달에 사먹었던 거라 정확히 기억이 안나요 ^^;
간혹 프로모션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직원분들의 추천을 통한다면야 그리 복잡하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자신의 기호가 분명하다면 스스로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들만 조합해볼 수도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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