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6 시승회를 다녀왔습니다.
탈리스만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서 국내에는 르노삼성에서 SM6로 명명되면서 디자인,가격,사양 등으로 지속해서 이슈를 만들어왔던 SM6는 실제 어땠을까요?
시승행사는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출발하여 부산일대를 주행했었는데요. 부산의 금요일이 좀 막혀서 SM6의 디테일한 면을 다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중형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SM6의 일면을 알 수 있었습니다.
풀어놓아 보겠습니다.
우선 먼저 도착한 곳은 르노삼성 부산공장
이곳은 옛날 삼성자동차가 출범시에 30만대 생산규모를 가진 최신식 생산기지를 구축했는데,바로 그 곳입니다.
이곳에서 현재 닛산 로그도 만들어 수출하고 있고 국내에 르노삼성의 생산라인업을 다 담당하고 있죠.
이날 상품설명을 해주신 김우성 상품마케팅 팀장인데요.
예전에는 월간 탑기어 편집장으로 알고 있었지만 폭스바겐을 거쳐 지금은 르노삼성자동차의 일원으로 마케팅을 하고계시네요.
저도 읽어본 '두근두근 자동차톡'과 '자동차 이야기'의 저자이시기도 한데 자동차를 매우 좋아해서 기자로 시작해 지금은 완성차 메이커에서 자동차 마케팅을 하고 계십니다.
르노삼성 SM6의 가격은 제가 예상한데로 국내 시장 공략이 가능하게끔, 어느정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평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나온 것을 아실겁니다.
좀 더 디테일한 자료들이 있었는데요.
옵션 사양도 경쟁사와 비교해놓았는데, 사양의 내용을 비교하면 좀 더 충실하면서도 조금 더 경제적으로 책정되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설명을 들은 후, SM6가 실제로 생산되는 과정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 부산공장은 최신식 시설답게 여러 차종을 같은 생산라인에서 만들 수 있는 혼류생산이 가능했는데요.
30만대 규모의 공장답게 엄청난 규모감과 자동화된 생산공정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자, 이제 부산공장안에 있는 르노삼성 부산물류센터로 가서 시승이 시작되었습니다.
도열해 있는 르노삼성 SM6
SM6의 마스크는 중형세단으로 볼때 확실히 SM5가 추구했던 디자인과 비교할때 좀 더 기품이 있고 세련미를 같이 잘 조율한 디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모던함이 있으면서도 가볍지 않죠. 또한 호불호가 나뉘지 않는 그런 범용적인 디자인이기도 합니다.
제가 운전했던 모델은 2.0리터 직분사 가솔린 모델입니다.
제원수치는 150마력, 20.6kg.m의 토크
일반적인 2.0리터 중형세단의 제원이죠. 실제 주행에서는 넉넉할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제원대비 괜찮은 가속과 가속이 이루어지는 과정이 괜찮았습니다.
과거 르노삼성의 모델들보다는 더 다듬어진 느낌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구요.
핸들링은 어땠을까요?
무엇보다 운전대를 잡는 느낌은 두툼하면서도 가죽의 질감이 예전 SM5/SM7보다 좋아졌구요. 스티어링휠의 지름도 살짝 작아서 핸들링을 염두한 것 같구요. R-EPS를 사용했기 때문에 조향감도 자연스러웠습니다.
일단, 코너시 좌우 롤링이나 노면을 잡고 가는 맛은 SM5보다 확실히 좋아졌더군요.
SM5는 스포티한 주행에는 아예 적합하지 않았지만, SM6는 컴포트 모드나 스포츠모드에서 스티어링휠 조향느낌과 변속시점의 차이는 명확하게 세팅해서 여러가지 용도를 다 어느정도 적절하게 커버한 느낌입니다.
물론 시승모델은 액티브 댐핑콘트롤 사양이 들어간 그레이드인 것을 감안은 해야합니다.
계기판도 스포츠모드, 컴포트모드, 뉴트럴모드 이렇게 각가 주행모드에 따라서 멋지게 변화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인테리어는 물론, 확실히 계기판의 디자인과 구성, 들어가 있는 폰트 등 보이는 것에 있어서 르노삼성이 내놓은 모델 중 가장 세련되고 가장 마무리가 좋다고 보여집니다.
자, 얼마안되는 주행이었지만 아쉬운 점을 이야기하라고 한다면
컴포트모드시에는 SM6가 추구한 중형세단의 품격을 느낄 수 있도록 좀 더 서스펜션 세팅이나 승차감이 더 부드럽게 충격이 흡수되는 세팅으로 조율되면 좋겠더군요.
분명 일반적 토션빔 서스펜션보다 노면을 잘 잡고 갑니다. AM링크와 액티브댐핑콘트롤이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보는데요.
전반적으로 주행 모드별로 서스펜션 세팅을 좀 더 특성에 맞게 조율을 더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내는 이전에도 봤었지만 훌륭합니다.
이전 르노삼성차들과 공용으로 사용하는 부품들도 보이지만, 다양한 재질을 사용해서 완성도를 높인 노력이 보여지죠.
아래 보이는 퀼팅시트와 대쉬보드의 퀼팅가죽은 옵션사양이니 참고하시구요.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S-Link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우선 모든 메이커가 가로로 와이드하게 뽑고 있는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르노삼성 SM6는 세로로 길게 배치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좋은 시도이고 좋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네비게이션으로 활용할 때 좋고, 화면분할해서 볼 때 아주 좋더군요.
베젤있는 곳까지 좀 더 크기를 키우는 것도 기대해 볼만 합니다.
다만, 네비게이션의 실도로와의 Sync정도나 안내시점은 좀 더 최적화를 하면 좋을 것 같구요.
우측의 버튼들은 물리버튼으로 만들면 조수석에서 조작하는 사람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 시승코스가 정체가 많이 있어서 차량의 퍼포먼스를 다 경험할 수는 없었지만
르노삼성 SM6의 느낌을 정리하면 확실히 중형차급에서 옵션사양을 비롯한 익스테리어/인테리어의 패키징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퍼포먼스측면으로는 기존 모델보다 핸들링이 좋아졌고 중형차의 용도를 고려할때 여러 주행모드에서 적절한 조화를 이루려고 다듬은 모습이네요.( 다만 주행모드별로 좀 더 다듬을 점을 보이긴 합니다)
사전예약이 벌써 6천대 정도되는데 2.0가솔린모델/1.6터보 모델이 7:3 정도의 비율이라고 하네요.
다음에는 시승기회가 되면 좀 더 자세히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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