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4일 월요일

스테이크 하나로 우리 집이 고급 레스토랑으로 변신^^



이상하게 스테이크 만큼은 집에서 먹는 게 더 맛있더라구요...


밖에서 먹으면 오지게 비싸고... 또 비싼만큼 맛있어야 하는데 그냥 다 그래요.


 외식으로 스테이크 사먹는 돈이 많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저는요.. ㅎㅎ 





어느 날 필요한게 있어서 코스트코를 갔는데.. 

부채살이 또 어찌나 실한지 ^^;; 내 눈에, 내 맘에 고기가 들어 왔어요..


낼름 카트에 던져 넣고..


쏜살같이 집으로 달려왔습니다.


고기 마리네이드 해놓고..


낼 아침 댓바람부터 스테이크  구워먹을 생각에~ 신나서 잠까지 설쳤.. ㅡㅡ;;


아.. 아닙니다. 꿀잠잤오요~ ㅋ 





느긋하게 일어난 주말 아침이었죠.


눈 뜨자마자 주방에서 왔다리갔다리~ 복닥거리며 만든 부채살 스테이크.


이날 따라 또 어찌나 손이 빠른지..ㅋㅋ


그렇게 완성된 ... 


그 이름도 찬란한 부채살 스테이크 되시겠습니다.^^



순식간에 스테이크 한 상 차려.... 며칠 굶은 하이에나 처럼 고기에 달려들어 와구와구 썰어 먹습니다.. ㅎㅎ 


메쉬드포테이토를 소스 삼아 쿡~ 찍어서 한 입 앙~ ㅋ 


고기에도, 메쉬드포테이토에도 적절하게 간이 되어 있어서.. 따로 소스는 필요 없더라구요^^


집에서 푸짐하게 구워낸 부채살 스테이크 한 접시로.. 바로 우리 집이 고급 레스토랑으로 변신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ㅎㅎ 





오랜만에 부채살 스테이크 재료님 나가십니다~ ㅎ


레몬드레싱: 올리브오일 1큰술. 레몬즙 2큰술. 꿀 2.5큰술. 소금. 후추 약간씩.

메쉬드포테이토:작은감자 4개. 버터 수북하게 1큰술. 생크림. 소금. 후추.


소고기마리네이드: 올리브오일, 소금. 통후추. 각종 드라이허브.




샐러드용 채소 좀 준비하고요~

소고기는 스테이크 용으로 준비하세요.

각종 가니쉬용 채소도 입맛에 맞게 또는 냉장고 사정에 따라 알맞게 준비하세요.




부채살은 스테이크용으로 준비하시고.. 미리 소금. 후추. 여러 종류의 드라이 바질가루를 듬뿍 뿌려 하루 냉장고에 넣어 두었어요.



   

아스파라거스 손질법은 어렵지 않아요.  겉 껍질은 필러로 대충 벗겨 내시고..

아래에 두꺼운  부분을 붙잡고 활처럼 휘어 뚝 부러뜨리면 한 마디 정도가 부러집니다. 그 부분은 버리시면 돼요.

하얗고 딱딱한 부분은 질기고 딱딱해서 먹기 전에 제거해버립니다.


손질된 아스파라거스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세요.


저는 연하고 작은 아스파라거스라 약 6초정도 데쳐냈습니다.

   

데쳐낸 아스파라거스는 찬물에 담궈두시고요.


감자는 대충 큼직하게 썰어 찬물부터 넣고 팔팔 끓여 삶아요. 이때 소금 1/3큰술 정도 넣었구요~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부드럽게 쑥~ 들어가면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해요.


   

감자를 익히는 동안.. 초간단 레몬드레싱을 만들어요.

올리브오일. 레몬즙. 소금.후추  꿀 또는 설탕을 넣고 입맛대로 가감하시면 돼요..~


다 익은 감자는 뜨거운 상태일 때 버터를 넉넉하게 한 큰술 정도 넣고 잘 섞어주시고요~


   

생크림을 조금씩 부어 감자가 질척한 정도가 될 때까지만 넣어 주심 돼요.

여기에 통후추 살짝 뿌리고... 소금간 하세요.

저는 스테이크랑 같이 소스처럼 먹으려고 약간 짭조름하게 했습니다.



팬에 오일과 버터 1큰술을 넣고, 로즈마리 허브를 넣어 향을 더해 온도를 올려줘요.

   

팬의 기름이 아주 뜨거운 상태일 때 스테이크용 고기를 넣어줘요.


한 면은 센불에 강하게 바삭할 정도까지 굽고요.. 다른 한 면은 중약불로 낮춰  고기의 익힘 정도를 봐가면서 구우면 돼요

그리고.. 기름은 위에 뿌려가며 구웠어요.


   

앞 뒤로 바삭하게 익혀주시고..


스테이크 고기는 입맛에 따라 레어. 미듐, 미듐레어로... 구우세요.


저는 적당하게.. 미듐레어 정도로 구웠습니다.



다른 팬에... 고기를 구웠던 오일 1큰술 정도를 붓고 가니쉬용 채소를 볶아요.

소금. 통후추로 살짝 밑간 해줬어요.


다 구워진 고기는 접시에 옮겨 약 5~10분 정도 놔둬요. 가운데로 몰렸던 육즙이 전체적으로 퍼쳐나갈 수 있도록 기다리는 거에요.




주말 브런치로..... 스테이크라......


움.. 좀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아침 삼겹살도 무난하게 소화 시키는  강호동스런 집이라..ㅋㅋ


이날도 파워돼지 풀가동 시켰습니다.. 푸~ 


오랜만에 또 온와한 미소 나왔어요..ㅋㅋ


오감 만족시켜주는 스테이크 한 접시가 무료한 일상을 맛깔지게 변신시켜주네요..


자주는 힘들고..ㅋㅋ  아주 가끔은 스테이크 한 접시로 기분도 업~ 울 가족 원기회복도 업업!! 시켜 보세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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