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 스냅드래곤 820 VS 엑시노스 8890 벤치마크, 배터리 측정 결과는?
Ars Technica에서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리뷰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특히 이 리뷰에는 스냅드래곤 820과 엑시노스8890의 벤치마크 비교 결과 및 배터리 사용시간에 대한 비교 결과가 함께 공개됐습니다. 아마도 많이 궁금하셨을 듯 한데요. 해당 내용만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우선 Geekbench 3로 측정한 싱글코어와 멀티코어 점수 입니다.
Single core는 스냅드래곤 820 2345점, 엑시노스8890 2152점으로 스냅드래곤 820이 우세합니다. 참고로 여전히 아이폰6S 플러스(2537점)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비해 많이 따라온 상황입니다.
Multicore는 반대로 엑시노스가 우세합니다. 엑시노스 8890 6277점, 스냅드래곤820 5407점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아이폰6S 플러스는 4406점입니다.
이외 브라우저 벤치마크인 Google Octane V2와 Sunspider 1.0.2, Kraken 1.1 에서는 모두 엑시노스 8890이 전부 우세합니다. 참고로 Google Octane V2는 수치가 높을 수록 unspider 1.0.2와 Kraken 1.1은 수치가 낮을 수록 좋습니다. 그러고보니 아이폰6S 플러스가 가장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네요.
다음은 GPU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한 GFXBENCH 3.0 결과입니다. Onscreen, Offscreen 모두 스냅드래곤 820이 미세하지만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Androbench Storage Test 입니다. 프로세서에 의한 차이인지 단순히 제품별 차이인지 확인은 안되고 있는데요. 두 기기간에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배터리 테스트인데요. 글쎄요. 단순히 2개의 기기만을 비교한 결과치로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스냅드래곤 820과 엑시노스 8890간의 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우선 Wi-Fi 브라우징 테스트에서 스냅드래곤 820은 665분이 측정됐으며 엑시노스 8890은 767분이 나옵니다. 거의 100분 가량의 차이인데요. 논란이 될만큼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WebGL 배터리 테스트 역시 엑시노스 8890이 더 오래갑니다. 스냅드래곤 820은 362분, 엑시노스 8890은 523분으로 150분 즉, 2시간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단 2대의 기기만으로 비교를 한만큼 참고 정도로 보시면 되겠지만 여러대 측정시 이정도 차이가 난다면 아무래도 논란이 생길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물론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아이폰6, 아이폰6S 프로스에서 발생했던 다른 부품 사용과는 조금 궤를 달리하긴 합니다. 같은 나라에 출시된 제품 속에서 각기 다른 부품을 사용했느냐 하는 점과 미리 국가별로 엑시노스가 탑재된 제품과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제품을 구분해서 출시했느냐는 분명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에는 A9 프로세서가 탑재됐는데요. 다만 이슈가 되는것은 하나의 업체에서 생산된 A9이 아닌 삼성에서 생산한 A9과 TSMC에서 생산한 A9 2가지를 같은 국가에 출시했다라는 점입니다. 이전 모델인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에서도 MLC/TLC 논란이 있었는데요. 이번 아이폰6S에서도 어떤 업체의 A9이냐에 따라 하드웨어 성능과 배터리 성능의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삼성 역시 이 문제에 대해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는 각기 국가를 구분해서 출시하기는 했지만 카메라 센서의 경우 소니와 삼성 센서를 병행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미세하기는 하지만 사진, 영상 결과물이 조금 다르다는 리뷰가 올라오고 있기도 합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하더라도 제품을 사용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쾌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같은 비용을 내고 내가 원하는 제품이 아닌 랜덤으로 사용해야 한다라는 점은 분명 아쉽기만 합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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