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Break (19.99달러 → 무료)
틈틈이 컴퓨터에서 떨어져 휴식을 취해야 건강에 좋다는 것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막상 작업이나 게임에 몰두하다 보면 시간의 경과가 무뎌져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기 마련이죠. 한두 번은 휴식을 취하다가도 제습관 못 버린다고 어느 순간 다시 컴퓨터에 몰두하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합니다. 그러다 결국 안구 건조와 근육 결림, 허리 통증이라는 3종 세트를 선물로 받게 되죠.... (요즘 제가 딱 그렇습니다.)
이런 습관을 고치고 싶은 분은 강제로라도 휴식을 취하게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일정 시간마다 강제로 맥 사용을 제한하는 'SmartBreak '라는 프로그램이 무료로 풀렸습니다.
맥 사용을 지능적으로 차단한다?
이미 이전부터 비슷한 앱이 많이 나왔는데 사실 '타이머'와 크게 다를 바 없었습니다. 작업 시간과 휴식 시간을 사전에 지정한 뒤 앱을 실행하면 그에 맞게 컴퓨터를 잠그고 풀어주는 식으로 작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SmartBreak도 작업 시간과 휴식 시간을 입력한다는 점은 앞서 나온 앱들과 비슷합니다. 환경설정을 통해 얼마나 일한 뒤에 얼만큼의 휴식을 취할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
하지만 앱의 이름에 괜히 '스마트'가 들어간 게 아니더군요.
사용자가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할 때와 같이 어떤 작업을 능동적으로 하고 있을 때만 '작업 시간(Work Duration)'이 흘러갑니다. 예컨대 동영상을 감상하고 있다든가, 컴퓨터에서 떨어져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는 저절로 '휴식 시간'으로 간주합니다. 즉 작업 시간을 20분으로 설정해도 컴퓨터가 사용이 차단되는 시간은 25분 뒤일 수도 있고, 1시간 뒤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휴식 프로그램답지 않게 시간 측정을 아주 유연하게 하는 게 마음에 듭니다.
위와는 별도로 한 가지 흥미로운 요소가 더 있습니다.
키보드나 마우스를 조작하면 화면 한구석에 사각형 상자가 하나씩 늘어나고, 결국에는 빨간색으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일종의 측도라고 합니다. 작업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주는 타이머가 없어도, 이것만 보면 대충 언제쯤 강제 휴식 시간이 찾아올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다른 작업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거슬리지는 분은 환경설정에서 표시 옵션을 끌 수 있습니다.)▼
그러다 작업 시간이 종료되면 본문 가장 위에 있는 사진처럼 화면이 어두워지면서 휴식 시간이 시작됩니다. 그와 동시에 휴식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주는 카운트다운 시계가 작동합니다. 다들 예상하시듯 타이머가 끝날 때까지는 키보드∙마우스를 건드려도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그 밖에 앱을 끄거나 휴식 시간을 건너뛸 때 암호 입력을 요구하는 기능도 있어서, 자녀들의 올바른 컴퓨터 사용습관을 길러주는 용도로 사용해도 좋을 듯합니다.
다운로드
참조
• SmartBreak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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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눈에 휴식이 필요하다면? 'Eye Br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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