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라냥~ 거긴 내 자리다냥~
초동이가 남편 의자에 앉아있는데 가을이가 다가오자 당황한 초동이~ㅎ
"나오라냥~ 거긴 내 자리다냥~"
초동이가 책상 위로 갔는데도 계속 쳐다보는 가을이~
"왜 계속 쳐다보냐옹~ 나 일어났다옹~~ 췟~"
초동이의 눈빛이 거슬렸는지 책상 위로 따라온 가을이~ㅋ
초동이도 마주보다가..
가을이의 카리스마에 그만..
제 옆으로 피신을~ㅋ
결국 의자를 차지한 가을이~
"가을이 누나~ 치사뿡이다옹~~"
"뭐시랏~~?"
가을아~~ 니가 좀 봐줘~~ 초동인 아직 어리잖아~~
"내가 엄마땜에 참는다냥~~"
눈뽀뽀로 답하는 가을이~ ^^
기분이 별로인 초동이..
밤이 되었는데 초동이 표정이 왜 또 이러냐구요~?
머리 바로 위에서 가을이가 요로코롬 감시를 하고 있어서에요~ㅋ
가을이가 심술부리려는 찰나 손꾸락씨가 급 방문했어요~
그래도 초동이만 바라보다가..
귀찮았는지 손꾸락씨에게 한 소리 하네요..
"요새 초동이 감시하랴, 쫓아다니랴 바쁘니 나중에 다시 오라냥~"
"이봐~ 손꾸락씨~ 내 말이 안 들려~? 내가 우스워~?"
"앙~ 꼭 말로하면 안 듣는다냥.."
"알았다냥.. 나중에 꼭 놀아주겠다냥.. 오늘은 이만 가라냥.."
가을이가 손꾸락씨와 실랑이를 하는 동안 살짝 긴장한 초동이..
손꾸락씨가 돌아가고 나니 잠을 청하네요..
두 시간 후..
가을이가 빼꼼이 얼굴만 내놓고 보고있는 건요..
초동이의 뒷모습이에요..
들오라고 해도 안 들오고 저러고 있더라구요..
초동일 때리려고 노리고 있나봐요..
주로 밤에 때리고 싶어 하더라구요.. ㅡ.ㅡ
초동인 암것도 모르고 천진난만 백치냥~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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