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는 모든 것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거기에는 기변(Switch)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불과 몇 단계로 여러분의 콘텐츠를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iOS로 자동으로, 안전하게 이전할 수 있습니다."
애플의 첫 안드로이드 앱 'Move to iOS'가 오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6월에 개최된 WWDC 2015에서 발표된 앱으로,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의 기변을 돕는 일종의 이사짐센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iOS 기기로 넘어올 때, 기기에 저장된 연락처와 달력 스케줄, 사진과 비디오 등을 손쉽게 옮겨주며, 문자 메시지와 주소록, 이메일은 물론 웹 사이트 책갈피까지 싸그리 옮길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은 이전이 불가능하지만 만약 iOS에 대응하는 버전이 있다면 아이튠즈 위시 리스트에 담아 따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두 기기는 케이블 없이 암호화된 임시 와이파이를 통해 1:1로 연결되며, iOS에 나타난 암호를 안드로이드 기기에 입력하면 사용자가 고른 데이터 전송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데이터 이전이 끝나면 안드로이드 기기는 애플 스토어의 수거함에 버릴 것을 제안하는 메시지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제 구글이 리턴매치식으로 'Move to Android' 앱을 애플 앱스토어에 올릴 것인가에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 가이드라인에는 다른 모바일 플랫폼 이름을 언급한 앱은 심사 부적격 대상이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앱을 올리면서 이를 유지할 명분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한편, Move to iOS 앱에 대한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의 평가는 별 5개 만점에 2개입니다.
참조
• Google Play - Move to iOS
• Apple - App Store Review Guidel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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