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튠즈 최신 버전이 OS X 10.7 라이언을 더는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나온 아이튠즈 12.3 버전을 OS X 라이언에 설치하려고 하면, "이 업데이트는 OS X 버전 10.8.5 이상이 필요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띄우며 설치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애플이 릴리스 노트에서 밝힌 명목상의 이유는 OS X 라이언이 애플 뮤직을 지원하지 않아서 라고 하는데요. OS X 라이언이 출시된지 이제 갓 4년이 넘었고 아이튠즈에서 언제든 애플 뮤직 관련 기능을 끌 수 있는 만큼 부적절한 처사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OS X 라이언보다 먼저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7'에는 새 아이튠즈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 제약이나 소프트웨어 호환성 문제로 여전히 OS X 라이언을 쓰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앞으로 나올 아이패드 프로, 아이폰 6s∙6s 플러스를 맥과 동기화 하거나 백업하려면 부트캠프 파티션을 만들고 윈도우를 설치해야 한다는 이상한 결론이 나옵니다.
애플이 언제까지 OS X 라이언을 붙잡고 있을 순 없겠지만, 다소 일찍 지원을 중단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참조
• Apple - iTunes 12.3 시스템 요구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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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차 윈도우 XP화 되어가는 OS X 10.6 스노우 레오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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