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홍콩 여행입니다.
아침을 무엇을 먹을까하다가.. 제가 워낙 완탕면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완탕면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거리를 나섰어요. 주말 아침이어서 확실히 여유롭더라고요. 그렇게 거닐다가 면요리 냄새가 맛있게 나는 가게가 있어서 그 앞에 멈춰섰어요. 내가 원하는 게 있는가 싶어서 메뉴를 한참 들여다보다가 (홍콩의 많은 로컬 식당은 이렇게 음식사진을 붙여둡니다.) 완탕면이 있길래 들어갔어요!
<홍콩, 치우힝 누들 하우스>
- 주소 : 灣仔軒尼詩道364-366號, Hongkong
- 연락처 : +852 3527 0527
- 영업시간: 08:30-06:00
- 참고사이트 (오픈프라이스) http://me2.do/F6wLllXg
전형적인 홍콩 로컬식당.
영어는 안통해요. 잘 안통해요. 물론 영어가 통하는 곳도 있지만요 대부분은 잘 안통하더라고요 ^^;;;
그래도 주문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어요. 그림보고 선택하면 되니까요!
내부도 뭐 전형적인 홍콩의 로컬식당의 모습입니다.
생각보다는 깔끔했지만, 이 깔끔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겟죠!?
메뉴판을 찍어봤지만..... 정작 면요리 메뉴판은 못 찍었네요 ^^;;;;
그냥 참고만 하시라고~
저는 완탕면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대충 20인가? 25인가? 그 정도였던 것 같아요. 오래되어서 가격이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네요 ^^:;;;
일단 한그릇이 나옵니다. 진한 육수에 새우완자 그득한 완탕면. 제가 좋아하는 홍콩의 모습이기도 해요.
딱 봐도 새우완자가 통통합니다. 이 안에는 새우가 통으로 들어있으니 한입 배어물면 쫄깃하니 맛이 좋죠!
저 새우가 좋아요 ㅎㅎ 넉넉한 저 새우가.
섬도시여서 그런지, 오래전부터 어업을 했던 곳이어서 그런지 확실히 해산물은 넉넉하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요.
완탕면의 면은 정말 독특하죠?
어떤 곳은 고무줄처럼 질기다고도 하지만, 이 곳은 그렇지는 않았어요. 아주 기본적인 면을 잘 살렸어요.
얇으면서 꼬들하고, 독특한 이 면!!!!!
이 곳의 아쉬운 점이라면, 국물이 아주 약간 짜요. 너무 짠 맛이라 먹기 힘든 정도가 아니라, 한 입 먹어보면 쬐끔 짜네? 뭐 그런 느낌이 드는 정도입니다.이 간만 조금만 더 심심하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지나가다가 한 그릇 먹고 힘내서 하루종일 여행 열심히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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