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신형 '맥 프로'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미 IT매체 맥루머스는 2일(현지시각) OS X 엘 캐피탄에 포함된 코드를 토대로 애플이 신형 맥 프로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맥 운영체제에서 USB 입출력을 관리하는 'XHCI(확장형 호스트 컨트롤러 인터페이스)' 프레임워크에 애플의 신형 맥 프로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는 'AAPLJ951,1' 레퍼런스 코드가 발견됐습니다. 매체는 새로 발견된 코드가 2013 맥 프로의 레퍼런스 코드인 'AAPLJ90,1'와 유사성이 높다며, 신형 맥 프로를 의미하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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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퍼런스 코드와 같이 발견된 USB 관련 코드도 흥미롭습니다.
아직 베일에 가려 있는 코드 속 제품은 모두 6개의 USB 3.0 단자를 갖추고 있습니다. 2013 맥 프로는 6개의 썬더볼트 단자와 4개의 USB 단자가 달려 있습니다. 이에 매체는 애플이 썬더볼트 단자 일부를 USB-C와 호환되는 썬더볼트 3 단자로 대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즉, 기존 주변 기기와의 호환성을 위해 썬더볼트 2 단자도 갖추고 있으면서, 종전보다 대역폭이 2배 더 향상된 썬더볼트 3를 동시에 지원하지 않겠냐는 겁니다. 시기상으로나 논리적으로나 가장 그럴 듯한 추측입니다.
레퍼런스와 USB 코드 외에 신형 맥 프로와 관련해 새로 밝혀진 내용은 없습니다. 다만, 맥 프로의 주요 부품을 생산하는 인텔과 AMD의 제품 라인업을 고려했을 때 신형 맥 프로는 브로드웰 EP 기반의 제온 프로세서와 AMD 퓨리(Fury) 기반의 신형 그래픽 카드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맥 프로는 2013년 6월에 개최된 애플 WWDC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같은 해 12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바 있습니다.
참조
• MacRumors - Possible Upcoming Mac Pro Reference Discovered in OS X El Capitan
• Flickr - LoKan Sard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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