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9일 일요일

미샤 더 플루이드 아이즈 발색리뷰 : BE01 스완베이지 / PK01 오팔핑크/ CR01 센슈얼 코랄/ BR01폭시브라운/ PR01 더스트퍼플





눈화장을 평소에는 자주 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화장을 해야하거나 하고 싶을 때에는 전체 화장중에서 피부 다음으로 가장 신경쓰는 곳이 눈화장입니다. 다만, 신경쓰는 것에 비해서 메이크업 테크닉이랄 게 없는 저로서는 신경쓴 만큼 눈 화장은 생각보다 잘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특히나 눈 메이크업은 그라데이션을 잘 하고 싶은데 그게 참 어렵더라고요. 한때 유행했던 원포인트 칼라도 왜 이렇게 잘 안어울리고 이상하던지...


이번에 미샤에서 출시한 플루이드 아이즈를 사용해본 이유는 단 하나

눈 화장이 쉽게 될 것 같으면서도 자연스럽게 발색이 될 수 있어서 메이크업 테크닉이 없는 저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있었거든요. 물론 이 제품은 파우더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흔히 리퀴드 타입의 아이섀도가 가지는 쌍꺼풀에 끼이는 현상이 있지 않을가, 시간이 지났을 때 크리즈 현상이 있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조금 들긴 했었어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그런 걱정되는 부분은 저에게는 발생되지 않았어요.






미샤 더 플루이드 아이즈  : BE01 스완베이지 / PK01 오팔핑크/ CR01 센슈얼 코랄/ BR01폭시브라운/ PR01 더스트퍼플







작은 립글로스 정도의 크기입니다.

크기는 화장품 파우치에 들고다녀도 부피를 크게 차지 하지 않을 것 같은 정도여서 부담이 없고요, 일반적인 립글로스 케이스와 비슷하고 립글로스 어플리케이커와 같은 형태이기 때문에 독특한 점은 케이스에서 별로 없었어요.









특이하게도 색상이 대체적으로 톤다운 된 제품이 많았지만, 이렇게 보는 것과 눈 두덩이에 바르는 것과는 그 톤 자첵 다르더라고요.

이 제품을 사용하기전에는 너무 어둡게만 메이크업이 되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이 조금 생길 뻔 했는데, 실제 발색해보니 그렇게 어둡지 않아서 괜찮았어요.


일단 겉보기에는 색상이 비슷해보이는 듯 하지만 자세히보면 가지고 있는 색상 자체의 오묘함이 매력적이더라고요.

반짝이지만 붉은 빛이 감돌거나 베이지빛이 감돌거나 혹은 보랏빛이 감돌아서 발색했을 때 오묘하게 나타나는 그 매력







단점이라면 눈 두덩이에 사용할 양에 비해서 많이 묻어납니다.

특히나 저는 눈 두두덩이에 소량 사용해서 그런지 한번에 묻어나는 양이 많은 편이더라고요.

바로 뚜껑을 열어서 눈 두덩이에 바르는 것보다는 손등에 한번 발라주고 난 다음에 양 조절해서 눈 두덩이에 바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펄이 예쁜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제 카메라에 그 예쁜 펄이 촤르르륵 펼쳐지는 것을 담을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진짜 예쁩니다.

암튼 대박. 하지만 이정도 펄이면 일상에서 바르기 부담스럽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출근하기 전에 이 제품 사용해서 눈 화장 했거든요.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고요, 오히려 주변에서 색상 물어봐주더라고요. 펄이 예쁘다면서, 어느 제품이냐고.


아까 말한대로 그냥 제품을 보기만 할 때에는 각 제품이 비슷한 색상으로 느껴졌지만, 이렇게 직접 발색해보면 은근한 차이가 보이거나 혹은 예쁜 발색이 나타납니다.







사용후기, 미샤 더 플루이드 아이즈 



직접 사용후기를 아래 사진으로 정리했습니다.
사실 제가 화장을 잘 할 줄 모릅니다. 특히나 눈 그라데이션은 참으로 어렵더라고요. 양 조절도 어렵고 색상 조절도 어렵고.
그래서 아래 사진은 전부 미샤 플루이드 아이즈를 단색으로 펴발라준 것입니다.
그런데 단색이라고 하기에는 생각보다 잘 발리고,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이 되더라고요.

저는 사용할 때 일단 손등에 살짝 덜어준 다음에 손가락을 이용해서 눈 두덩이에 펴발라주었어요.

- 손가락을 이용해서 펴발랐음
- 소량 사용했음
- 단색으로 눈 두덩이에 그냥 펴바름
- 실상 엄청 반짝반짝 아름다운데 카메라에 담지 못했음.






<맨 눈>







스완 베이지는 사실 맨눈을 보지 않으면 바른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가볍습니다.

그런데 맨눈와 비교해보면 훨씬 더 눈 두덩이에 예쁜 오팔빛 윤기가 돌죠?

베이스로 사용하기에도 딱 좋지만, 솔직히 이것 하나만 사용해도 눈이 덜 부어보여서 좋더라고요.







사실 오팔핑크는 그냥 봤을 때에는 스완베이지랑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 듯 했는데, 가만히 보니까 은은하게 붉은 빛이 감돌더라고요.

오팔핑크는 눈두덩이 뿐만 아니라 눈 아래에 발라주어도 딱 좋을 그런 색상이었습니다.








센슈얼코랄은 이름에 걸 맞에 코랄빛이 감도는 것이 상당히 감각적인 색상이었습니다.

그냥 산호빛이 아니라, 은은하게 피부색과 잘 매치되는 그런 코랄 빛이었거든요.

그래서 눈을 세련되게 만들면서도 튀는 느낌이 들지 않는 그런 색상이었어요. 제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색상이에요.







더스트 퍼플은 보기에는 꽤나 진해 보였는데, 농도조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데일리 컬러로 선택하기 좋은 색감이었습니다.

특히나 눈이 잘 붓는 타입이라면 이 더스트퍼플을 활용하면 좋겠더라고요.

저도 눈이 조금 부었다 싶으면 더스트 퍼플 소량 눈 두덩이와 쌍꺼풀에 잘 펴발라줍니다.

따로 그라데이션, 뭐 이런 거 할 거 없이 그냥 슥슥 펴발라주면 끝.








폭시 브라운 ㅎㅎ 생각보다 섹시한 느낌을 잘 내기 좋은 색상이었어요.

그냥 보기에는 너무 진했는데, 역시나 리퀴드 타입이어서 그런지 농도조절을 쉽게 할 수 있더라고요.






일단 파우더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농도조절은 파우더 타입보다도 더더더더더 필수이긴 하지만 그 농도조절이라는 것이 훨씬 더 쉽습니다. 정말 간단하게도 뚜껑을 열어서 손등에 살짝 발라준 다음에 필요한 양만큼 조금씩 손가락에 묻혀서 눈 두덩이에 슥슥 발라주면 되더라고요.

여러번 강조했던 말이지만 따로 그라데이션 테크닉이 필요없이 그냥 아이라인 근처에서 눈두덩이로 펴발라주면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이 완성이 된다는 점에서도 편리했고, 복잡하게 여러색을 섞지 않고 단색으로 사용해도 보기좋게 발색이 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바쁜 아침에 원하는 색상 하나 골라 눈 두덩이에 슥슥 펴발라주면 끝.


쌍꺼풀 라인에 펄이 끼어있다거나 색상들이 뭉쳐있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조금 더 다양한 색상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점과 더불어서 눈 화장이 잘 번진다는 사람에게는 이 제품도 완벽하게 번지지 않는 제품은 아니라는 점이 아쉬운 점이었어요.


클렌징은 불편한 게 없었어요.







장점 & 단점 , 미샤 더 플루이드 아이즈  


<장점>

1. 가격이 저렴하다. : 개당 8,800원 (정가)

2. 크기가 작아서 휴대하고 다니기에 편리하다

3. 펄감이 워낙 예쁘고, 발색이 (농도 조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은은하게 예쁘다

4. 리퀴드 타입이라서 농도 조절이 편리하다

5. 쌍꺼풀 라인에 펄 혹은 색상 뭉침이 끼지 않는다

6. 클렌징이 불편하지는 않다.


<단점>

1. 더 다양한 색상이 있으면 좋겠다

2. 눈 화장이 원래 잘 번지는 사람에게 완벽한 제품은 아니다

3. 어플리케이터에 많이 묻어나므로 덜어서 사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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