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일 :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화장품 & 이미 다쓴 화장품
3일 : 너무 짧아서 발목이 드러나는 고무바지 & 또 찾아낸 모아둔 신문뭉치
4일 : 이제는 먹지 않는 남은 한약 알약들
5일 : 이제는 먹지 않는 펜넬티/아이스티/콜라겐 파우더
6일 : 사용하지 않는 마스크팩과 마스크팩 도구 / 다 사용했거나 남았지만 내용물이 변한 오일제품
1. [2일] 화장대를 뒤져보기 :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제품들이 나오다.
트러블을 위한 제품으로 내가 10년이 넘도록 딱 하나만 사용했던 오리진스 제품. 그 동안 무던히도 출연했던 트러블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었다. 다만,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다는 사실에 오리진스의 제품은 여전히 내 화장대의 한 공간을 작지만 차지할 수 밖에 없었다.
최근 1~2년간은 트러블이 급격히 줄어들고 예전만큼 트러블과의 싸움이 없어지면서 자연스레 손이 가지 않게 된 오리진스 제품. 이제는 버려도 될 때.
물론!! 하지만!! 또 다시 트러블과의 싸움이 시작된다면 주저없이 오리진스 스팟 리무버를 구입할거다.
아이허브에서 구매한 자외선차단제.
오전에 운동다니면서 한여름에 그리고 봄에 잘 사용했던 선크림, 가격도 1만원도 채 하지 않았는데 퍽퍽 바르기도 좋다. 다만. 유분감은 꽤 있었지.
이제는 사용하지 않게 되었으니 안녕!
온천수 미스트를 참 좋아하는데 다 사용하고나면 그냥 버릴 수가 없다. 구멍을 내야하기 때문
저거 하는데 오랜 시간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 마저도 귀찮다는 이유로 다음에 버려야지.. 하면서 한달은 내 화장대에 한 자리를 차지했던 녀석. 이제 속 시원하게 구멍 2개 만들고 버리기!
2. [3일] 그러고보니 입으면 발목이 드러나서 발목 시려웠던 바지 & 또 찾아낸 모아둔 신문뭉치
4. [5일] 이제는 먹지 않는 펜넬티/아이스티/콜라겐 파우더
오이링 변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 내가 보관을 잘 못했구나;; 싶었다. 이런.... 이렇게 또 아까운 제품을 버리게 된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물건을 사놓고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하고 관리를 할 줄 모르면 이렇게 아까운 일이 발생한다는 걸 또 느겨버렸다.
이미 사용하지 오래된 핸드크림.. 왜 안버리고 가지고 있었지? ㅡ,.ㅡ?
한때 톡톡 올라오는 버블이 좋아서 구매해서 사용했는데.... 이마저도 귀찮다고 사용안한지는 꽤나 된 듯 싶으다.
주변에 필요한 사람에게 주어야 겠다...
화장대 서랍을 보다가, 정리해야겠다 싶어서 필요한 것을 정리했는데, 내가 앞으로도 잘 사용하지 않을 제품이 나왔다. 바로 마스크팩 시트지와 마스크팩을 할 수 있는 브러쉬. 이거 돈 주고 샀는데 지금 귀찮아서 사용안한다. 앞으로도 사용안할 거야.. 귀찮으니까. 새제품이라 버리기에는 그렇고 역시나 필요한 사람에게 보내야겠다.
평소에 1일1폐를 결심하지 않았을 때에도 진즉 정리하지 못하는 것들이 조금은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실행해보니 왜 그렇게 많은 걸까. 집안 혹은 방 구석구석에는 내가 진즉에 정리했어야 할 물건들이 많이 있다. 그러고보면 이 물건들은 누군가 혹은 나의 지갑을 통해서 구매해온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하... 이렇게 나는 쓸모없는 소비를 하곤 했었구나 싶기도 하다. 차라리 큰 돈이었다면 내가 인지를 했겠지만, 이렇게 자잘하게 돈이 새어나갔구나. 그래서 몰랐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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