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3일 일요일

경남의 숨겨진 가을 단풍 명소, 거제 산방산 비원!

가을... 바야흐로 단풍의 계절이다. 해마다 가을은 그냥 넘어간 적이 없었던것같다. 경남 함양 상림, 대구 팔공산 단풍, 반성의 진주 수목원 단풍 등 먼곳은 아닐지라도 나름 인근에 있는 단풍 명소란 명소는 다 다녀왔던것같다. 그리고 한번 갔던곳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 성격상 이번에는 조금 색다른 단풍 여행지에 다녀오기로 했다. 이름하여 경남 거제 산방산 비원! 이번 포스팅에서는 숨겨진 가을 단풍 명소, 경남 거제 산방산 비원 방문기를 준비했다.

 

 

 

 

오전에는 거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관람하고 근처 맛집에서 점심식사를 한후 30여분을 달려(약 17km 거리) 산방산 비원에 도착했다. 이용시간은 하절기(4월~9월)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동절기(10월~3월)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어른 8천원, 중고생 5천원, 36개월 이상 어린이 3500원이며, 경로/장애/거제시민은 6천원 이라고...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닌듯하다.-_-;

 

 

 

어쨌거나 입장료를 내고 입장. 기왕 비싼돈 주고 온고 실컷보고 가잔 생각으로 성큼성큼.ㅎ

 

 

 

오오~ 초입부터 분수쇼가 펼쳐진다. 나름 분위기 있는데?

 

 

 

식사는 했지만 밥 배 따로, 간식 배 따로라는 평소 지론대로 저 유명한 통영 오미사 꿀빵을 폭풍 섭취해주신후....

 

 

 

곧바로 억새 옆에서 기념촬영...ㅎㅎ; 찍고나서 보니 손으로 억새는 왜 잡고있는건지...^^;

 

 

 

마치 해동 용궁사나 마산 팔용산 석탑처럼 이렇게 돌탑도 쌓아져있고...

 

 

 

단풍이 보이는 길을 따라 걸으니 기분이 상쾌해진다.

 

 

 

조금 더 들어가보면 이렇게 작은 식물원이 하나 있다.

 

 

 

안으로 들어가니 뭔가 가을을 테마로 한듯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분재로 보이는 식물도 있고...

 

 

 

이렇게 이름모를 꽃들도 활짝 피어있다.

 

 

 

선명하고 아름다운 꽃들...

 

 

 

온실에서 나와 걸어가다보니 이렇게 장승 두개가 사이좋게 서있다. 머리위에 쓴 모자(?)와 틀어올린 머리로 보아 신랑 신부의 모습인듯.^^; 참좋은 당신 사랑합니다, 란 문구가 새겨져있다.

 

 

 

억새의 모습. 예전에 갈대라고 적었다가 누군가에게 지적 받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아름다운 꽃들이 작은 우물(?)을 둘러 싸고 있다.

 

 

 

위에서부터 물이 졸졸졸 흘러 내려온다. 산이야 원래 자연 그대로지만... 여기 있는 이 모든것들은 다 인공적으로 조성된 인공 정원이라고 한다. 대단~

 

 

 

사람이 살지는... 않는듯하지만 여하튼 초가삼간도 하나 있어 잠시 쉬었다 갈수도있다.

 

 

 

초가집 옆으로는 이렇듯 커다란 그네 의자도 있는데... 3명까지 탑승(?)가능하며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ㅎㅎ;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의 모습.

 

 

 

이건 예쁘장하니 마치 크리스마스 장식품 처럼 생겼다.

 

 

 

작은 문(?)을 지나 안으로 더 들어가본다.

 

 

 

커다란 아름드리 나무.

 

 

 

독특한 모양의 건물. 내부에 있는 레스토랑이라고 하는데... 운영하는 시간이 따로 있으니 미리 잘 알아보고 가셔야할듯. 일단 필자는 식사를 이미 했기에 패스...ㅎ;

 

 

 

당신과 나는... 이라는 시. 가을에는 누구나 시인이 된다.^^;

 

 

 

단풍이 멋지게 물들었다. 오르막을 올라가다보니 왠지 진주 수목원이 떠오른다.

 

 

 

바닥은 자칫 밋밋하기만 할수있는 시멘트 위에 이렇게 잎과 꽃을 그려두었다. 나름 보기 좋군.ㅎ

 

 

 

어디선가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나서 바라다보니, 이렇게 폭포가 조성되어있다.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인듯.ㅎ

 

 

 

비원 최정상(?)에 있는 전망대에서 본 좋은 글귀.

 

 

 

형형색색 어지러이 피어있는 아름다운 꽃들...

 

 

 

곳곳에 쉬었다 갈수있게 이렇게 쉼터가 있다.

 

 

 

낙엽이 다 떨어지고 난 나무의 모습. 흡사 고목같다.

 

 

 

여기 바닥은 나무밑둥을 잘라서 꾸며두었다.

 

 

 

오~ 산위에 이렇게 멋진 정원이 있다니.ㅎ 왼편으론 물레방아도 보인다.

 

 

 

고즈넉한 길을 따라 걸으니 마음까지 상쾌하다.

 

 

 

바닥을 붉게 수놓은 낙엽들... 바야흐로 가을인가보다.

 

 

 

나무 다리를 건너 또다른 산책로로...

 

 

 

이곳 바닥도 상당히 독특하다. 미끄러지지말라고 나무에 선을 그어둔듯. 마구 그은 선인듯하나 그마저도 운치있다.

 

 

 

푸아악~ 다시 돌아나가는길에 올라오는 분수. 어느덧 해가 지려한다.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의 모습.

 

 

원래 알고있던곳은 아니고 혜정이 친구에게 추천받은 여행지인데 아름다운 곳인것같다. 그렇게 넓진 않으면서 나름 갖출건 다갖추고 있어 사진찍는 재미도 쏠쏠할것같고... 다만 거제 시내에서 살짝 떨어진곳에 있다보니 인근에 맛집이 별로 없어서 미리 거제 시내나 포로수용소유적공원 근처에서 식사를 하시고 넘어오심이 좋을듯하다. 전국 단풍 지도(?)를 보면 경남 지리산 쪽 단풍 시기가 10월 11일부터 시작되고 절정이 10월26일이라고 하니... 놓치기 전에 올 가을 단풍놀이를 다녀오심은 어떨지? ^^ 늘상 가시던 단풍 명소에 질리신 분이라면... 색다른 단풍 명소, 거제 산방산 비원을 추천합니다.^^

 

 

+추천글 : 가을에 물들다, 경남 함양 상림공원숲의 단풍!

             가을 단풍? 청도 프로방스는 어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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