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27일 수요일

'괜찮은' 그녀, 도대체 왜 연애를 못하는걸까?

귀엽고 청순한 외모의 S양. 스무살이 되고나서부터 계산해서 그녀는 벌써 솔로생활 3년째에 접어들었다. 일반적으로 외모가 괜찮으면 성격이 나쁜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그녀의 경우는 딱히 그런것도 아니다. 말 한마디 함부로 하지않고 늘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착한 사람이다. 주변 사람들도 그녀에게 애인이 없다고 하면 당연히 있을줄 알았는데 하고... 놀라는 눈치다. 그녀도 이젠 괜찮은 사람을 만나 연애도 해보고싶은데 도대체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아... 저도 연애하고 싶네요. 벌써 3년째 솔로인데... 이러다 연애 세포가 다 죽는건 아닐까요? 도대체 제겐 왜 남자친구가 생기지않는걸까요? "


외모도, 성격도 모두 다 괜찮은 매력있는 그녀. 도대체 그녀에게는 왜 남자친구가 생기지않는걸까? 정말 솔로 생활이 길어지다보니 연애 세포가 다 죽어버린걸까? 원인을 모르면, 해결도 못하는법. 어쩌면 당신이 이미 알고있을지도 모를, 혹은 꿈에도 모르고 있을수도 있는... '괜찮은' 당신이 지금까지 솔로인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눈이 높다.



"아니예요! 저 눈 별로 안높아요. 저도 너무 잘생긴 사람은 부담스럽고 그냥 호감가는 인상 정도면돼요.ㅠㅠ"


S양은 잘생긴 사람을 원하지 않으니 본인은 눈이 높지않다고 한다. 하지만 그 눈이 높다는 기준이 꼭 외모에만 국한된건 아니다. 얼굴은 별로 안보지만 키가 커야한다거나, 혹은 패션 감각이 좋았으면 한다거나, 또는 유머감각과 센스가 뛰어나고 매너있는 사람이어야만 한다거나... 그런 것도 생각보다 낮은 조건은 아닐지도 모른다.


결국 외모에서 100점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얼굴, 키, 성격, 패션, 유머감각, 매너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평균 70점은 되야한다고, 과락(?)은 안된다고 은연중에 바라고 있는건지도 모른다는것. 하지만 첫술에 배부르랴. 본인의 기준을 정해놓고 그 기준에 못미치면 바로 거절하기보다 상대를 조금만 더 천천히 지켜보며 그가 가진 또다른 장점을 보도록 노력해보자. 그러다보면 그의 또다른 매력들이 보이기 시작할테니까.^^



2. 연애에 적극적이지 않다.


필자의 주변에도 무려 7년간의 솔로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 그녀는 항상 주변사람들에게 이렇게 푸념하곤한다.


"아~ 외롭다. 내게는 왜 애인이 안생기는걸까? 나는 왜 이렇게 안되는거지. 정말 하늘에서 남자친구 하나 똑 안떨어지나?"


그녀는 늘 이렇게 푸념하며 속상해한다. 처음에는 필자도 그런 그녀를 위로도 해보고 조언도 해줬었다. 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왜일까? 그녀는 소개팅을 하러 나가는것보다 동성 친구들끼리 어울려 노는걸 더 좋아했고, 소개팅을 시켜준다는 친구의 말에도 처음엔 솔깃해하다가 나중에 가서는 굳이 나가야하나 잘안되면 어쩌지하면서 거의 다 성사된 약속에 재를 빠뜨리곤했다.



하지만 하늘을 봐야 별을 따는법. 마치 로맨스 영화에서처럼 어느날 커피샵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멋진 남자가 다가와 당신에게 사랑 고백을 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면 큰 착각이다. 소개팅도 나가보고, 소개팅같이 인위적인 자리가 싫다면 동호회 활동이나 영어스터디나, 봉사활동...등 비슷한 연령대의 괜찮은 남자를 만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명심하라.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것을... 결국 연애도 더 부지런한 사람이 하는법이다.



3. 지나치게 첫인상으로만 상대를 판단한다.


많은 사람이 상대방의 첫인상만을 보고 상대방을 너무 쉽게 판단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첫인상이 별로이니 두번째 만남은 당연히 이뤄지지않을것이고... 그런식으로 첫인상으로만 상대방을 판단하다보면 결국 무수한 또다른 첫만남만 반복될뿐이다.


"그 사람. 별로 재미없는거같아. 취미가 어쩌고, 혈액형이 어쩌고... 지루한 남자는 별로야."


"그 남자는 좀 마마보이인거같아. 주말마다 집에 들린다는데... 왠지 피곤하지않을까?"


하지만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자. 당신이 재미없다고 생각한 그남자. 소개팅 자리에 나와 당신이 어색해하고 지루해할까봐 나름 혼자서 애를 쓰며 말을 이어나갔던건지도 모른다. 조금 재미는 없지만 그렇게 늘 상대를 배려하고 노력하는 스타일의 남자라면? 당신이 마마보이 같다고 생각한 그 남자. 어른에게 잘하는 사람이 좀 고지식해 보일수도있겠지만 나중에 당신 부모님까지 자상하게 잘 챙기고, 가정에 충실하는 가정적인 남자일지도 모른다면? 어떤가, 정말 아쉽지 않을까?


첫만남, 고작 1,2시간만으로 상대의 모든 것을 판단해버리지마라. 그에대해 잘 모르겠다면 최소 한두번은 더 만나보거나 소개시켜준 친구에게 상의해보는것도 괜찮은 방법일수도있다. 한번 만나고 별로인거같아 거절해버렸던 그 남자가 알고보면 정말 괜찮은 사람이었다면 너무 아깝지 않을까? ^^



4. 사랑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상처받았던 기억 때문에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길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 외로워하면서도, 누군가의 따스한 손의 온기가 못견디게 그리우면서도 또 다시 상처받을까봐 두려운 것이다. 사람이니 외롭고, 누군가를 만나 사랑도 하고 싶다. 주변에도 외롭다는 말을 달고 산다. 나도 이젠 정말 잘해보고싶다. 하지만... 막상 누군가가 소개를 시켜준다고하거나, 혹은 새로운 인연이 당신에게 다가오면 한번 넘어졌던 상처가 다시금 아려와 두려운 것이다.


하지만 사랑의 쓰린 상처에 대한 약은, 새로운 사랑만이 답일지도 모른다. 저 유명한 시인의 말처럼... 필자 또한 당신에게 이런 메세지를 전하고 싶다.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것처럼...




사랑은 영화에서처럼, 운명처럼 어느날 갑자기 알아서 내게 다가오는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아주 낮은 확률로 그럴경우도 있지만 결국 그 확률을 높이고 또다른 기회를 만드는건 당신의 몫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식상하지만 알고보면 진실인 그 문장을 꼭 기억해주시길 바란다. 당신이 언젠가 새로운 인연을 '보다 적극적'으로 만나길 바라며...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는 계속된다. 쭈욱~


+자매품 : 자신감 결핍을 겪고있는 솔로들을 위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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