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플러스를 만나다. 디자인의 변화 정말 없을까?
라이브포커스와 삼성페이 그리고 보안폴더 이 3가지 기능만으로 갤럭시노트8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아이가 있다보니 라이브포커스 기능은 정말 꼭 필요한 기능이다. 그러던 중 아이폰8플러스를 만나게됐다.
아이폰6 이후로 오랜만에 접하는 녀석인만큼 꽤나 기대감을 가지고 박스를 열어봤다.
확실히 유리가 이쁘다!
세세한 변화는 있겠지만 오랜만에 쥐어본 아이폰8플러스의 첫인상은 이전 제품들과 비교 큰 차이가 없었다.
크나 큰 변화를 가져온 아이폰X와 비견되기에 상대적으로 느껴지는 평가일 수도 있지만 전면을 가득(?) 채운 상하베젤 그리고 아이폰7플러스와 크게 다르지 않은 전면 디자인은 뭔가 아쉽기만 했다.
V30보다 훨씬 크지만 이보다 작은 화면 크기나 묵직한 무게 그리고 이전 제품들과의 기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디자인은 꽤나 심심했고 기대치를 확 낮추게 됐다.
하지만 후면부는 조금 달라졌다. 아이폰6부터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했던 것과 달리 아이폰8 시리즈는 아이폰4와 마찬가지로 강화유리를 다시금 적용했다.
이와 함께 강화유리를 사용하면서 절연선이 사라지게됐다. 물론 측면부 절연선은 그대로 남아있지만 개인적으로 후면 절연선을 끔찍히 싫어했기에 무척이나 반가운 부분이다.
호불호는 있겠지만 확실히 강화유리를 적용한 후면은 이전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한 것과 비교했을 때 조금 더 부드러운 고급스러움을 가지고 있다. 또, 뭔가 더욱 단단한 느낌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단단함은 꽤나 묵직한 무게에서 오는 느낌일 수 있지만 유리에 반사되는 혹은 투영되는 빛이 보여주는 아이폰8플러스의 멋스러움은 꽤나 괜찮다.
낭비벽 심한 녀석!
뭐 여전히 상하를 가득 채우고 있는 베젤과 크기 대비 상대적으로 작은 화면 크기는 베젤리스 스마트폰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뭔가 어색했다. 낭비벽 심한 녀석처럼 느껴진달까? 저 넓은 베젤을 낭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반대로 아이폰X보다 기존 디자인을 더 선호하고 홈버튼이 남아있길 원하는 분들에게는 아이폰8 시리즈의 디자인이 더 적합할 듯 하다. 더욱이 디자인적으로 아쉬웠던 요소들을 모두 개선한 최고의 디자인으로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폰X 가격을 생각하면 또, 수리 비용까지 고려하면 아이폰8플러스는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는 제품이 될 듯 하다.
다음시간에는 갤럭시노트8, V30 그리고 아이폰8플러스간의 비교글을 작성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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